그냥 일기 08-23-2018

소년공원 2018.08.23 11:26 조회 수 : 165

새 학년의 시작

시작은 럭키 :-)

 

2018년 8월 23일 목요일 맑음

 

개강을 앞둔 한 주간은 시무식을 겸한 각 단위의 미팅이 열린다.

어제는 학과의 첫 미팅이 있었고, 오늘은 사범대의 미팅이 있었다.

오후에는 대학교 전체 시무식이 있는데, 그 전에 잠시 틈새 시간을 이용해서 우리 학교 한국인 교수들과 교내 커피숍에서 잠시 만나 차를 함께 마시기로 했다.

어제 학과 회의 직후에는 유아교육 전공 회의를 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새로 임용된 휘트니도 참석해서 은퇴한 케티의 빈 자리를 채워주었다.

 

아직 새로 가르치게 된 과목의 강의 준비가 진행중이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주말과 월요일 아침까지 시간 동안에 완성이 될 것 같다.

오늘 아침부터 세 시간 반 동안 참석한 사범대 회의 시간에도 한쪽 귀로는 회의 내용을 듣고, 나머지 귀와 눈으로는 개강 준비를 위한 일을 컴퓨터로 살짝살짝 했기 때문에 긴 회의 시간이 지루하거나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좋았다 :-)

옆자리에 앉은 휘트니는 처음 임용되어서 - 나도 그 땐 그랬지 - 한 마디라도 중요한 정보를 놓치게 될까봐 열심히 집중해서 회의 내용을 듣고 메모를 하고 있었다.

 

사범대 회의 중간에는 총장과 프로보스트가 와서 올해의 목표라든가 포부 등을 말하기도 했는데, 대략 요약하자면 요즘 입학생 수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므로 학생 모집과 재학생의 중간 탈락을 막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자는 내용이었다.

그러지 뭐.

나도 할 수 있는 노력을 해서 학교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마음만은 가득하다 :-)

 

그렇게 총장과 학장과 기타등등 많은 사람들의 새 학년 계획과 포부를 듣고 있다보니 나도 무언가올해의 목표를 세워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교수 일 14년차...

주부 경력 18년차...

늘 해오던 일이지만 계속해서 열심히 하고...

다가오는 갱년기와 노년기를 잘 맞이할 준비를 하고...

또 더 생각해보자.

 

사범대 회의 중간에 무작위로 이름을 뽑아서 경품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백 여명 되는 참석자중에서 열 명 정도 뽑혔는데,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내 이름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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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도 예쁜 경품을 열어보니 사범대 로고가 찍힌 머그컵이다.

연구실에서 늘 커피나 차를 마시는 나에게 딱 좋은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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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의 시작을 행운의 경품 당첨과 함께 하니 더욱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