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크리스마스 풍경

소년공원 2018.12.25 21:55 조회 수 : 113

해마다 그러하듯,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자러 가기 전, 산타와 루돌프가 선물 주러 왔다가 먹고 가라고 간식을 준비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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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산타와 루돌프가 간식을 먹고간 흔적이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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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비가 아깝지 않을 만큼 선물을 두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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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선물을 풀러보느라 흥분한 아이들...

새벽같이 일어난 코난군은 잠꾸러기 동생이 일어날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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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아이들이 갖고 싶어 했던 물건도 있지만,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이 마침 떨어져서 다시 사야하는 것을 포장해서 트리 밑에 두었던 것도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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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이 원했던 것은 게임을 하기에 좋은 키보드와 마우스인데, 불이 켜져서 어두운 방 안에서 불을 켜지 않고도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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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은 빗질해서 털을 빗어줄 수 있는 인형 장난감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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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속에는 갖가지 간식이 들어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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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이 없는 우리 아이들이 두고두고 먹을 간식거리이다.

최근에 이웃 동네에 새로 생긴 독일 마트 알디에서 구입한 독일제 간식인데 미국식품보다 덜 달고가격도 저렴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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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이웃에 초대를 받아서 둘리양은 스스로 이렇게 크리스마스 드레스를 골라서 차려 입었다. 머리에 꽃도 달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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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씨네 집에서 세 가족이 함께 저녁 식사를 했는데, 솜씨가 아주 좋은 나 말고 이 두 사람이 여러가지 음식과 디저트를 준비해 두었다.

송이씨는 친정 어머님이 전라도 분이시라 그런지 깊은 손맛을 물려 받아 솜씨가 좋고, 가운데 서있는 하이보는 중국인인데 베이킹에 조예가 깊어서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더 멋지고 맛있는 케익이나 빵을 만들어낸다.

나보다 열 살 정도 아래의 연배이지만 함께 이야기하면 즐겁고 서로 배울 점도 많아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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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식으로 원하는 음식을 덜어서 먹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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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맏언니라고 우대해주어서 그런지 준비하기 쉬운 음료를 맡았는데, 식혜를 만들어 가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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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족에 아이들은 일곱 명인데 또래가 비슷해서 함께 먹고 잘 어울려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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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의 하이라이트와도 같았던 디저트.

하이보가 직접 구워온 치즈 케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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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 롤케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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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씨와 하이보는 지난 번에 내가 김장을 했을 때도 우리집에 함께 모여 식사를 했었는데, 다음번에는 하이보의 집에서 또 세 아줌마 끼리 뭉쳐서 밥먹고 놀자며 굳은 약속을 했다.

 

 

2018년 12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