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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사갈 새 집의 부엌은 이런 구조이다.

부엌 가운데에 아일랜드 테이블이 있어서 조리대로 사용할 수도 있고, 간단하게 차려먹을 때 식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싱크대와 테이블의 반대편으로는 거실로 넓게 열려있어서, 어찌보면 1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이다.

1층의 안방과 서재는 벽과 문으로 가려있으니 그 안의 가구나 벽지나 커텐의 색깔은 다른 곳과의 조화를생각하지 않아도 되지만, 여기 부엌과 건너편 거실은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깔맞춤을 잘 해야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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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스팜 홈페이지에 올려둔 사진의 부엌은 흰색으로 점철되어 있지만, 우리가 이사갈 집은 싱크대 색깔을 고를 수 있다.

선택이 다양하지는 않고 대략 흰색, 밝거나 붉은 계통의 갈색, 아니면 검정색 정도가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이다.

미국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싱크대 색상은 흰색이라고 한다.

주방을 밝고 환하게 만들어주고, 위생적인 느낌이 들고, 다른 어떤 색상과도 조화를 잘 이루기 때문에 벽지나 마룻바닥, 다른 가구 등을 고를 때 어려움이 없어서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내 느낌으로는- 어마어마하게 넓게 뻥 뚫린 공간에 흰색 싱크대가 벽을 채우고 있으면 너무 창백해서 지루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검정색 싱크장을 넣으면 무언가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검정색 장은 스텐레스 스틸 재질의 냉장고나 오븐과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장이 어두운 색이니 대신에 상판을 밝은 색으로 고르고 벽과 천장도 밝은 색으로 칠한다면 그다지많이 어두워 보이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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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

그리고 새 집의 새하얀 싱크대는 산뜻함의 극치를 보여줄 것 같기도 하다...

지루함을 타파하기 위해서 싱크대 상판을 어두운 색으로 포인트를 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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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싱크대 장이건 상판이건 죄다 흰색으로 발라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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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나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투톤으로 싱크대 색깔을 칠하는 방법도 있었다.

아래 사진처럼 상부장은 무난한 흰색으로 하고, 아래장은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짙은 색으로 칠하는것도 괜찮은 생각인 것 같다.

하지만 우리집을 짓는 건설사에서 투톤으로 칠하는 것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이런 복잡한 주문은 아예 안되거나, 아니면 추가로 돈을 더 내라고 할 것 같아서 지금으로서는 실질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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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좋아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회색의 싱크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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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호상으로는 이도저도 아니게 답답하게만 보여서 이것도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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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검색하면 생각보다 다양한 색깔로 부엌을 꾸미는 사람들이 많다 :-)

지금부터는 얄딱구리한 색상의 싱크대를 눈요기삼아 소개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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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이나 노란색은 그런대로 부엌이 밝고 싱그러운 느낌이 들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큰 거부감은 생기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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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건 좀 너무 과감한 색깔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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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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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런 색깔 부엌도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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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