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렌 만들기

소년공원 2018.05.07 15:24 조회 수 : 173

00.jpg

마들렌 Madeleine 은 프랑스식 빵과 쿠키의 중간쯤 되는 간식인데,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부드럽고 맛이 좋다.

동네 그로서리에서 열두 개 들어있는 것을 사면 제법 비싼 값을 치루어야 한다.

스탠드믹서도 샀겠다, 직접 한 번 만들어보자 하고 레서피를 검색한 다음 아이들과 주방에서 요리를 함께 했다.

IMG_4548.jpg

조개모양의 마들렌 팬이 아직 없어서 집에 있는 붕어빵과 호두과자 틀을 사용하기로 했다.

IMG_4549.jpg

아이들에게 틀에 기름칠을 하도록 시켰다.

자기가 무척 좋아하는 간식을 직접 만든다고 하니 코난군은 신이 나서 엄마를 도왔다.

IMG_4550.jpg

기름칠을 한 틀에다가 이번에는 밀가루도 체쳐서 뿌렸다.

이렇게 해야만 다 구워진 마들렌이 쏙 쏙 틀에서 잘 빠진다고 한다.

IMG_4551.jpg

들어가는 재료로는 밀가루 한 컵, 설탕 한 컵, 녹인 버터 한 컵, 계란 네 개, 베이킹 파우더 2티스푼과 바닐라농축액 1 티스푼, 그리고 소금 조금이다.

상큼한 레몬맛을 내기 위해서 레몬을 갈아서 넣기도 한다는데, 나는 아이들 도시락 음료를 위해 준비해둔 레모네이드 가루가 있어서 그걸 조금 넣고 대신에 그만큼 설탕을 덜 넣었다.

IMG_4552.jpg

완전히 녹인 버터에 설탕을 먼저 넣어 잘 섞은 후 밀가루와 계란을 한꺼번에 다 넣지 않고 반으로 나누어 두 번에 걸쳐 넣으면서 아주 느린 속도로 살살 섞어준다.

IMG_4553.jpg

완성된 반죽을 짜주머니에 넣어야 하지만 우리집에 짜주머니 같은 것은 없으니 집락 백에 넣고 모퉁이를 살짝 잘라서 짜넣기로 했다.

IMG_4554.jpg

틀에 가득 채우면 안되고 3분의 2 정도 되는 분량으로 채워넣는다.

IMG_4557.jpg

화씨 350도에서 8-10분 정도 구우면 완성이다.

IMG_4558.jpg

붕어빵 틀에는 반죽이 많이 들어가서 오래 익혀야 할 것 같아 오븐에 조금 더 두었더니 갈색이 짙다.

IMG_4559.jpg

반면에 오븐에서 일찍 꺼낸 호두과자와 땅콩과자 틀 속에 있던 마들렌은 너무 옅은 색이 되었다.

IMG_4560.jpg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두 번째 구운 것은 시간 조절이 잘 되어서 알맞은 색깔이 나왔다.

만들기도 쉽고 온가족이 맛있게 먹으니 기꺼이 10달러를 주고 마들렌 팬을 아마존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자주 만들어서 아이들 간식으로 먹이고 팟럭 파티 같은 곳에 만들어 갈 생각이다.

 

2018년 5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