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트레이시 암 협곡을 항해하면서 하루종일 물에 떠다니는 빙하 구경을 하는 날이었다.

아침 식사는 사진이 없고 점심은 뷔페 식당에서 먹은 사진이 두세 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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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은 좋아하는 베이컨과 스크램블드 에그, 크로아상을 가져다 먹었다.

03.jpg갖가지 음식이 다 나오는 뷔페식당이지만 매일 약간 색다른 음식을 제공하는데, 이 날은 아시안 음식이 제공되어서 미소숩에 볶음밥과 두부 부침을 먹을 수 있었다.

계란말이와 흡사한 계란 요리도 있었고 버섯 볶음도 꼭 한국 식사의 반찬같아서 한국 음식을 먹는듯 흡족하게 식사를 했다.

이러니 굳이 라면이나 김치같은 것을 크루즈에 들고 탈 필요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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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는 겨울왕국의 테마로 트리톤 이라는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먹게 되었다.

이 날은 겨울왕국 뮤지컬 쇼도 보고, 겨울왕국 선상 파티에다 저녁 식사 메뉴까지 겨울왕국을 주제로 해서 이름을 지어두었다.

(메뉴는 다음에 업데이트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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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버터바른 빵으로 식사를 시작하는 코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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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요리로는 훈제 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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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와 관자살이 나오는 해산물 모듬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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숩은 우리 나라 곰탕같은 맑은 고기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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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브로콜리 치즈 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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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골랐던 것은 프렌치 어니언 숩이었다.

트리톤 이라는 레스토랑은 프랑스 음식을 주로 제공하는 곳이어서 프렌치 어니언 숩이 있었는데, 와인으로 우려낸 고깃국물에 캬라멜라이즈한 양파를 넣고 숩을 끓인 다음 프렌치 브레드 한 조각을 넣고 그 위에 치즈를 올려 토치로 녹인 다음 서빙한다.

토치의 불길이 치즈를 녹이면서 그릇 밖으로 숩이 넘쳐나서 어찌보면 다소 지저분해 보이지만, 그게 프렌치 어니언 숩의 제대로 된 형상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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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와 코난아범은 이런 샐러드를 먹었던 것 같다.

시금치도 보이고 프렌치 브레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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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랑스식 오이샐러드를 주문했다.

이 샐러드는 나도 가끔 만들어 먹는 것인데, 오이를 소금에 절여 두었다가 물기를 꼭 짜고, 크림치즈와 마요네즈를 섞은 드레싱에다 딜 이라는 허브를 뿌려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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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은 어린이 메뉴 중에서 토마토 소스를 얹은 파스타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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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당연하게도 연어 스테이크를 골랐다.

여담이지만 이번 크루즈 여행 동안에 일년동안 먹을 양의 연어를 다 먹었던 것 같다.

전채요리도 샐러드도 메인요리도 이왕이면 연어나 다른 해산물이 들어간 것을 골라 먹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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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은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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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내내 우리 가족의 식사 시중을 들어주었던 서버 미스터 호세가 코난군의 스테이크를 먹기 좋게 썰어주었다.

다즈니 크루즈에서는 같은 팀의 서버들이 한 가족을 내내 따라다니며 식사 시중을 들어주기 때문에, 이 가족이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를 미리 알고 추천한다거나, 음식 알러지 여부를 알고 주의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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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은 네 명이 모두 다른 것을 주문했는데...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예쁘고 맛있었던 이런 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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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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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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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브륄레 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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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