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원

9월 14일 금요일 아침 업데이트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카테고리 1로 낮아졌지만, 그것은 바람이 약해졌다는 뜻이지 비구름의 크기는 그대로이므로 여전히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는 뉴스가 있다.

오늘 새벽에 노스캐롤라이나 해안 지역에 상륙한 플로렌스는 벌써 많은 집과 도로를 삼키고 사람들은 대피소로 피난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곳은 아직까지는 흐린 날씨일 뿐 바람이나 비가 심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어제 오후부터 오늘과 주말 내내 휴교를 하기로 결정을내려서 나는 뜻하지 않게 휴가를 즐기고 있다.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를 읽고 코멘트를 남겨주어야 하고, 다음 주 강의 준비를 해야 하지만, 집에 있으니 어쩐지 어수선한 기분이 들어서 일의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어린이들은 학교가 정상 운영하므로 어제와 오늘 학교에 갔고, 다만 오늘 오후에 방과후 교실이 문을 닫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집에 일찍 귀가하게 되어 있다.

아이들이 집에 돌아오면 나는 더더욱 일을 못하게 되므로, 어떡하든 오늘 낮 시간 동안에 일을 해두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