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기 7-6-2017

소년공원 2017.07.06 14:34 조회 수 : 97

2017년 7월 6일 목요일

 

놀고 먹다보니 6월 한 달이 훌쩍 지나가버린 것을 거의 일주일이 지나서야 깨달았다 :-)

6월 한 달간 팽팽 놀며 즐거우니 운동도 안빼먹고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일로 바쁘면 기운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가장 먼저 건너뛰는 것이 운동인데, 여유가 있으니 운동을꾸준히 할 수 있다.

역시 내가 날씬하지 못한 것은 바빠서가 큰 이유였다... 라는 핑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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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달도 열심히 운동해야지.

위의 사진에서 7월 1일부터 독립기념일을 끼고 긴 휴일이 이어지는지라, 매일 500칼로리 이상 액티브하게 움직이고 (빨간 동그라미), 30분 이상 운동 (녹색 동그라미와 녹색 점) 하는 것은 잘 채웠지만 매 시간마다 일어나서 움직이기 (가장 안쪽의 하늘색 원)는 기록이 부진하다.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매 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움직여야 하는데, 한 자리에 오래 앉아서 바느질을 하거나, 컴퓨터를 들여다보거나, 아니면 낮잠을 실컷 자는 날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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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연휴가 끝나고난 직후 학교에 급하게 처리해야 할 서류가 있어서 두 아이들을 데리고 출근을 했는데, 동료 교수 데비도 아이들을 데리고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었다.

나란히 이웃한 데비와 내 연구실을 오가며, 때로는 바깥쪽 테이블에 앉아서 네 명의 아이들이 잘 어울려 노니 데비도 나도 제법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음날에도 또 학교에서 모여서 엄마들은 일을 하고 아이들은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텅 빈복도에서 스파이 놀이를 하며 놀고 있고, 나는 아직 마감 시한이 많이 남은 잡지 원고를 쓰거나, 비지팅 스칼러 초청 관련 서류 준비를 돕거나, 때때로 아이들을 데리고 캠퍼스 산책을 하기도 하며 시간을 즐기고 있다.

아이들 입장에서도 두 명의 엄마들이 교대로 자판기에서 과자를 뽑아주거나 놀이터로 데려가서 놀아주니, 두 배로 즐겁고, 함께 놀 친구가 더 많아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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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 옆 간호대 건물에는 놀이치료나 언어치료를 받으러 온 아이들이 놀으라고 이런 놀이터가 딸려 있다.

함께 놀던 코난군과 캘빈 오빠야들은 컴퓨터 게임을 한다며 먼저 들어갔고, 올리비아 언니야는 아예 처음부터 바깥으로 나오지도 않았다 :-)

이제 이 놀이터가 수준이 맞지 않게 된 것이다.

막내인 둘리양만이 실컷 놀다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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