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빈대떡

소년공원 2011.09.30 06:20 조회 수 : 7508

학회발표 준비로 사진 자료를 정리하다가 예전에 찍어놓고 미처 올리지 못한 녹두빈대떡 사진을 발견했다.

숙주나물을 키워서 먹으려고 사두었던 녹두가 많이 있어서 빈대떡을 만들어 먹은 기록이다.


녹두를 하루 정도 물에 불리니 세 배로 알이 커지고 껍질이 저절로 벗겨져서 물에 둥둥 뜨는 것을 건져내기만 하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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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프로세서로 갈았더니 물기를 듬뿍 머금어서 그런지 추가로 물을 붓지 않고도 부드럽게 잘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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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갈아진 녹두는 꼭 콩비지 같은 느낌이었는데, 거기에 물고비와 숙주나물, 묵은 김치 다진 것, 그리고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쇠고기 갈아서 볶아둔 것을 더했다. 원래 빈대떡에는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것인데,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다보니 쇠고기를 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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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맘때도 입덧이 있어서 식탁에 앉아서 전을 부치기로 했다. 오래 서있으면 어지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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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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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하게 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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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장에 찍어먹으니 참 고소하고 맛있었다. 입맛 쉽지않은 코난군도 서너 개 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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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많이 구워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오래도록 먹으려 했으나, 코난군까지 합세해서 잘 먹는 바람에 외로이 남은 단 한 장의 빈대떡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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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