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웃긴다.

어제 한국 뉴스를 보았더니, 국내 최대 조직폭력배의 두목은 풀어주고, 한명숙 전총리는 받지 않은 돈을 받았다고 억지를 부리며 죄를 씌우려고 갖은 수를 쓰고 있었다.


한명숙 전총리가 사람을 죽였나? 아니면 죽지 않을 만큼 패고 다녔나?

검은 돈 먹기로 치자면 그 조폭 두목의 통장 잔고를 안봐도 몇 십 억 넘게 해먹은 것이 분명할텐데, 그건 더 조사를 해봐야 아는 거라며, 증거 인멸과 도주의 가능성이 다분한데도 석방한다는 것은, 검찰이 그의 죄를 묵인한다는 뜻이다.

반면에, 전총리는 아무리 털어도 먼지가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신문 기사를 참조하면, 항소를 해서 죄를 입증하겠다고 한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람을 때리고 죽이고 온갖 나쁜 짓을 업으로 하는 조직폭력배 두목과, 일생을 민주화 운동과 시민 운동에 바치다가, 국무총리를 지내고 물러난 사람에게 돈 5만 불을 건냈는지 아닌지 헷갈린다는 사건 중에 어느 쪽에 힘을 기울여 수사를 해야하는 것인지 명확한 답이 나올 것이다.


전국 노래자랑 심사위원도 이 보다는 더 공정성있는 판단을 내린다.

노래자랑에서는 노래를 잘 하는 사람에게 딩동댕을, 노래를 못하는 사람에게는 땡을 판결한다. 물론 편파 심사가 아주 없는 건 아니다. 노래는 지지리 못하지만, 춤이나 말재주로 방청객을 웃게 만들었다든지, 연세가 아주 높으신 어른이 온힘으로 열창을 하셨다든지 하면, 솔직히 말해 "땡" 감이지만 "딩동댕"를 먹기도 한다. 하지만 노래를 멋지게 부른 사람에게 일부러 "땡"을 주는 일은 결코 없다.


대한민국 검사들아, 송해 할아버지께 무릎꿇고 앉아서 땡과 딩동댕을 구분하는 법을 배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