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

내가 싫어하는 두 기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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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사람은 기독교인이라는 것 이외에도 공통점이 너무 많다.
능력이 전혀 안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다 대통령이다.
이들은 스스로가 기독교인이라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지만, 하는 일 (짓거리라 해야 좀 더 정확한 표현이겠다) 은 성경에 적힌 것과 너무 딴판이다.
둘 다 전혀 정직하지 않고, 말을 계속해서 바꾸는 일엔 아주 선수들이다.
한 사람은 이라크가 처음엔 알카에다랑 관계가 있어서 침공한다고 했다가, 관계가 없다고 하니까 이번엔 대량 살상 무기가 있다고 우기고 쳐들어갔는데 아무 것도 없자, 이젠 이라크 민주주의 때문이란다.
또 한 사람은 한 입으론 많이 반성한다고 했다가, 다른 한 입으론 무고한 시민들을 무차별 하게 진압하도록 했다.
이 사람은 자기가 만든 회사를 자랑하더니, 나중엔 자기 것이 아니라고 우겼다.

이들은 스스로가  부자들이기 때문에 정책도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편다.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 귀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이야기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성경 속엔 있는 지 모르겠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의 말을 알기나 하는지.
하는 일 하나 하나가 성경과는 정반대의 일을 하고 있는 이 사람들을 보면,
이 사람들이 이렇게 살고 있는 데도 적극 옹호하고 있는 기독교 집단을 보면 입을 다물 수가 없다.
물론, 그렇지 않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요즘 신문에 나오는 개신교 일부 목사들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남의 허락도 없이 이름을 올려서 자기랑 동조하는 것이라 꾸미고, 따지고 드니까 동명이인이라 거짓말을 하고.

아무튼, 아무런 종교가 없는 내가 기독교랑 특별히 가까와 질 수 없는 이 두 사람과 그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세력 탓도 크다.
자기가 시장이라고, 자기가 일하고 있는 도시를 누구 마음대로 하나님께 봉헌한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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