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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냉장고 내부 상황이다. 장을 봐와서 그냥 넣어두기만 한 것도 있고, 바로 꺼내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음식도 있고,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손질해둔 식재료도 있다. 이번 한 주간은 이렇게 도시락을 포함한 식사 준비가 다 되었으니 마음이 든든하다.
냉장고 재정비를 자축하며 치얼스~!!!
양지머리 부위 쇠고기를 슬로우 쿠커에 하룻밤 넣어두면
이렇게 연하게 익어서 먹기 좋게 된다.
이미 다 익은 고기이니 오래 끓일 필요없이 마늘과 간장과 설탕대신 꿀을 넣고 삶은 계란과 함께 잠시만 조려주면 완성이다.
데친 콩나물과 시금치는 양념을 넣고 (시금치는 다진 마늘, 소금, 참기름, 깨소금; 콩나물은 거기에 다진 파와 고춧가루가 더 들어갔다)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이다.
둘리양 입가에 묻은 건 다름아닌 립스틱…
엄마 흉내 내기를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완성된 두 가지 나물. 시금치는 김밥에 넣으려고 만든 것이다.
당근도 채쳐서 볶아두었으니 코난군과 코난아범이 좋아하는 김밥을 언제고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브로콜리를 잘 씻어서
한입 크기로 썰어놓고
일회용 비닐 주머니에 다진 마늘과 간장 후추를 넣어서
볶음용 부위의 쇠고기를 넣어두면
브로콜리 쇠고기 볶음을 5분만에 만들 수 있도록 준비 끝
마지막으로 일주일 먹을 쌀도 흰쌀과 잡곡별로 씻어서 흰쌀은 소쿠리에 건져두고 현미와 잡곡은 부드러워지도록 물에 불려두었다.
그래서 다시 봐도 흐뭇한 냉장고!
2015년 2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