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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6일 목요일

 

10월이 되니 날씨가 선선해져서 아침 저녁으로는 춥기까지 하다.

바쁘게 살다보니 계절이 가는지 오는지 미쳐 깨닫지 못하다가 날씨가 서늘해지니 급하게 가을옷을 꺼내놓거나 새옷을 구입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코난군은 해마다 쑥쑥 자라기 때문에 작년에 입던 가을옷이 맞지 않아서 긴 바지와 따뜻한 파자마를 새로 사주었다.

스타워즈 영화에 나오는 츄바카 모양의 원피스형 파자마를 사달라고 졸라서,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네가 사달라고 한 것이니 참고 입어야 한다는 다짐을 받은 다음에 한 벌 사주었다.

 

입에 물을 물고서 "아르르르~~" 하며 츄바카의 괴성을 흉내내고 있다 🙂

IMG_2952.jpg

 

이런 파자마를 입고 자다가 급하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불편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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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재미있는 모양에 끌리기도 했거니와 보드라운 촉감을 마음에 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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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우리 모녀는 엘모 스웨터를 맞춰 입었다.

01.png

이 녀석이 돌도 안되었을 무렵 코난군 입으라고 사주었던 것인데 이제 물려 받아서 입게 된 것이다.

나는 오늘 강의가 없고 격식 차린 회의도 없기 때문에 편하게 앉아서 글을 쓰거나 중간고사 시험 출제만 하면 되는 날이라 다소 유치해보이는 엘모 옷을 입고 출근한 것이다.

체면이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미국인들은 (옆방 동료 교수, 학과 비서, 청소 도우미 등등) 이 옷이 좋다고 말해주었다.

한국에서 교수로 일했다면 이런 옷은 절대 입고 집밖을 나서지 못했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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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로빈맘

귀여우십니다.. 여기 미시간도 꽤 쌀쌀해졌어요.. 허시케인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그쪽도 영향권이었을곳간인데요 

소년공원

허리케인이 여기까지는 못올라오고 그냥 비만 많이 내렸어요.

저지대에 있는 주택은 침수피해도 있었던 것 같지만, 저희집은 언덕배기 꼭대기인지라 별다른 피해없이 잘 지나갔어요. 천만다행이죠 🙂

참, 머틀비치에 저희 가족이 즐겨 가던 리조트에 피해가 크더군요.

바다로 향한 전망대가 다 부서진 걸 사진으로 봤어요.

레오네 조부모님 댁은 괜찮으신가요?

레오맘

시댁도 살짝 안쪽이라 (바닷가까지 10분정도?) 큰 피해는 없었는데 전기가 하루정도 나갔었나봐요..  다행히 가정용발전기를 구비하고 계셨어 그럭저럭 큰 불편없이 지내셨나보더라구요. 이럴때는 이곳이 정말 큰 나라라는걸 실감해요.. 여기는 날씨 진짜 좋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