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군이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한지 2년이 조금 넘었고 마침내 검은띠를 받게 되었다.
이때 까지의 벨트 수여식이 그러했듯이, 새 띠를 받는 사람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는 루퍼트 사범님
자기 차례가 되면 앞으로 나가서 사범님과 인사를 하고 격려의 말씀을 듣는다.
벨트를 풀고 새로 받을 띠를 사범님들이 번갈아 한 번씩 매었다가 다시 풀러서 준다.
스승님의 기를 받아라, 뭐 그런 의미인 것 같다.
가족의 의미를 중요시하는 태권도 정신을 살리려고 띠는 반드시 부모나 가족이 매어주게 한다.
그동안 코난군을 태권도장에 데리고 다니고 집에서도 연습을 시키는 등 검은띠를 따는 데에 누구보다 헌신했던 코난아범이다.
부모님과 사범님께 감사 인사를 하고나서
격하게 안아주면 세레모니가 끝난다.
이 날 수여식에서는 검은띠를 새로 받은 사람이 두 명, 이 단으로 올라간 사람이 한 명, 검은띠에서일품을 받은 아이가 두 명, 기타 칼라 벨트를 받은 사람이 몇 명 참석했다.
검은띠는 다른 색깔 벨트와 달리 이름을 새겨주는데 코난군은 한글로 이름을 새겼다.
기념 사진을 찍고나면 맛있는 음식을 먹는 2부 순서가 시작된다.
회심의 역작인 태극기 김밥과 여러 가지 초밥 사진은 먹고사는 이야기 게시판에 올리려고 한다.
검은띠를 매고 있으니 더욱 의젓해 보이는 코난군과 오빠 옆에서 덩달아 신이난 둘리양의 모습.
하루 전 날에 있었던 심사는 유튜브에 비디오를 올려두었다.
https://youtu.be/nFzcjLktoKc
2017년 10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