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도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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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석 등받이를 잡고 버티다 끌려나갔습니다. 몸이 번쩍 들려지고, 다리만 붙잡힌 채 뒷 머리를 바닥에 끌리다가, 몇 번인가 바닥에 떨어진 끝에 본회의장 출입구 밖 수백 개의 구두가 보이는 대리석 바닥에 팽개쳐졌습니다. 윗도리가 벗겨지고 허리띠는 끊어지고 바 지와 셔츠가 다 찢어져, 그렇게 구겨진 휴지처럼 내던져졌습니다. 본회의장 안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는 순간 저는 잠시 정신을 놓은 채 의료진의 응급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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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석 등받이를 잡고 버티다 끌려나갔습니다. 몸이 번쩍 들려지고, 다리만 붙잡힌 채 뒷 머리를 바닥에 끌리다가, 몇 번인가 바닥에 떨어진 끝에 본회의장 출입구 밖 수백 개의 구두가 보이는 대리석 바닥에 팽개쳐졌습니다. 윗도리가 벗겨지고 허리띠는 끊어지고 바 지와 셔츠가 다 찢어져, 그렇게 구겨진 휴지처럼 내던져졌습니다. 본회의장 안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는 순간 저는 잠시 정신을 놓은 채 의료진의 응급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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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킨 날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날로 기록될 것이다. 이 땅에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하며 한발한발 어렵게 다져온 길을 일거에 후퇴시킨 ‘야만의 정치’가 판을 친 슬픈 날로 기록될 터이다. 꺼져가는 권력을 놓지않으려고 마지막 안간힘을 쓰는 낡은 정치세력이 합법을 가장한 ‘의회 쿠데타’를 감행해 권력을 찬탈하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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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민족정기회 이사)의 글 과연 16대 국회가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도덕성과 정당성을 갖추고 있는지, 또한 정치인인 대통령의 지지정당 발언이 탄핵 사유가 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지금까지 16대 국회의 행태를 보자. 친일규명특별법안을 누더기로 만든 것이라든가 4당 합의로 정개특위에서 만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 회기 종료를 불과 20분 남겨두고 수정안을 제출한 것에서는 최소한의 정치 도의도 보이지 않는다. 오만방자한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