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양 피아노와 밴드 콘서트 비디오 출시 – 드디어!

둘리양 피아노와 밴드 콘서트 비디오 출시 –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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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이 되니 시간도 여유롭고 내 정신 세계도 여유로워져서 작년 겨울부터 미루다가 컴퓨터 안에 쌓인 비디오를 마침내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고 그 링크를 여기에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막상 시작하면 별 일도 아닌데 학기 중에는 어쩐지 이런 밥벌이와 무관한 일을 하기가 어려웠다. 먼저 둘리양의 밴드 평가 콘서트 비디오이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콘서트이다. 버지니아주 학군 그룹 6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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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바빴던 3월 6일

온가족이 바빴던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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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생일이자 남편의 생일이기도 한 지난 목요일 3월 6일에 가장 바빴던 사람은 둘리양이다. 재주가 많고 하고싶은 일이 많은데다 공교롭게도 여러 가지 행사가 겹쳤기 때문이다. 코난군은 이 날 학기 중간 시점을 앞두고 각 과목의 시험을 봤는데, 무려 하루동안 네 개나 되는 과목의 시험을 치루느라 점심도 못먹고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하교했다. 한국의 아이들에 비하면 고작 시험 네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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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키운 아이

13년 키운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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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하나 낳아서 13년 정도 키웠더니 인간 구실을 제법 할 줄 알 뿐만 아니라 남들에게 내놓고 자랑해도 좋을 만큼 잘 자랐다. 다 내가 복이 많은 덕분이다. 🙂 지난 일요일인 2월 23일은 둘리양이 열 세 살이 되는 생일이었는데, 영어로는 나이에 최초로 teen 이 들어가는 숫자여서 명실상부한 틴에이저가 되는 날이기도 했다. 토요일 저녁에 친구 여덟 명을 불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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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의 밴드 오디션, 그리고 석양이 내게 준 선물

둘리양의 밴드 오디션, 그리고 석양이 내게 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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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리 업데이트 2025년 2월 6일사고가 난지 3주만에 견적을 받았는데 수리비는 어차피 내가 부담할 것이 아니라서 상관없지만 비교적 저렴하게 나왔다 (3천 달러). 그런데 수리를 받으려면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 수리일이 3월 4일로 잡혔다. 그 때 까지 트렁크 사용도 못하고 덜렁거리는 뒷범퍼를 달고 다니기가 싫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만약에 우리 아이들이 테니스가 아니라 골프를 배운다면? 클라리넷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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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겨울 방학 시간표

코난군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겨울 방학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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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코난군이 소속한 로아녹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겨울 연주회를 했다. 매주 일요일마다 로아녹까지 가서 연습을 하고 해마다 겨울 방학 즈음에 한 번, 학년이 끝나가는 5월에 한 번씩 연주회를 하는데, 중학생때 가입한 코난군은 이제 벌써 몇 년째 해오는 콘서트라서 능숙하다. 로아녹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부속으로 중학교 고학년과 고등학생 단원을 모집해서 꾸리는 유스 오케스트라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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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와 둘리양의 근황

2024년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와 둘리양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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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번째 금요일이었던 6일은 맑은 날씨이기는 했으나 기온이 무척 낮아서 한낮에도 영하의 기온이었다. 해가 진 저녁 시간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서 화씨 20도, 섭씨로는 영하 6-7도가 되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정되었던 마을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진행되었다. 추운 날씨에 연주하며 행진하는 둘리양을 응원해주어야 하니 꽁꽁 싸매고 거리로 나갔다. 코난군은 동생의 응원보다도 친구들과 어울려 퍼레이드 구경을 하는 것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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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의 생일 파티

코난군의 생일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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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은 코난군의 17살이 되는 생일이었다. 극장이나 볼링장에서 하는 생일 파티는 어린애들이나 하는 것이라며 좋아하지 않았고, 집으로 친구들을 부르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초대하고 저 친구를 안부르면 그 둘이서 나중에 이야기를 하다가 섭섭해 할 일이 생기니, 그런 일을 방지하려면 최소한 30명은 불러야 한다고 했다. 우리집이 무슨 성도 아닌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다 초대하느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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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칭밴드 시즌이 끝났다.

마칭밴드 시즌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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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저녁에 둘리양의 마칭밴드의 마지막 공연이 있었다. 장소는 우리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블랙스버그 중고등학교 풋볼 경기장이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밴드도 떠나는 12학년 학생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고 가족들과 기념 사진을 찍어주는 공연전 이벤트가 있었고, 시즌 마무리를 축하하기 위해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핫초코렛과 간식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테니스 클리닉을 다녀와서 피곤한 코난군은 집에 두고 남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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