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리양 피아노와 밴드 콘서트 비디오 출시 – 드디어!
봄방학이 되니 시간도 여유롭고 내 정신 세계도 여유로워져서 작년 겨울부터 미루다가 컴퓨터 안에 쌓인 비디오를…
봄방학이 되니 시간도 여유롭고 내 정신 세계도 여유로워져서 작년 겨울부터 미루다가 컴퓨터 안에 쌓인 비디오를 마침내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고 그 링크를 여기에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막상 시작하면 별 일도 아닌데 학기 중에는 어쩐지 이런 밥벌이와 무관한 일을 하기가 어려웠다. 먼저 둘리양의 밴드 평가 콘서트 비디오이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콘서트이다. 버지니아주 학군 그룹 6 안에…
예전에는 아이들의 봄방학이 어른들의 봄방학과 달랐고 심지어 남편과 나의 봄방학도 일주일 차이로 달랐는데, 올해에는 우리 모두의 봄방학이 같은 기간이 되어서 이번 주 내내 온가족이 집에서 지내고 있다. 코난군이 소원하던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는 놀이 공원에 가볼까 하고 알아보았지만 아직 너무 이른 계절이라 그런지 아예 개장을 안했거나, 주말에만 개장을 하는 곳이 있을 뿐이었다. 게다가 내 차…
미켈란젤로의 생일이자 남편의 생일이기도 한 지난 목요일 3월 6일에 가장 바빴던 사람은 둘리양이다. 재주가 많고 하고싶은 일이 많은데다 공교롭게도 여러 가지 행사가 겹쳤기 때문이다. 코난군은 이 날 학기 중간 시점을 앞두고 각 과목의 시험을 봤는데, 무려 하루동안 네 개나 되는 과목의 시험을 치루느라 점심도 못먹고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하교했다. 한국의 아이들에 비하면 고작 시험 네 개가…
며칠 전 코난군이 “비프 웰링턴”을 아느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사람 이름인 줄 알고 “그게 누군데?” 하고 되물었으나, 코난군이 인터넷 검색을 해서 이런 사진을 보여주어서 음식 이름인 것을 알게 되었다. 한 번도 요리해본 적 없는 음식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내게 뭘 먹고싶다고 말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어서, 요리해서 먹게 해주겠다고 얼른 대답을 했다. 요즘은 인터넷 검색을 하면 무슨…
차수리 업데이트 2025년 2월 6일사고가 난지 3주만에 견적을 받았는데 수리비는 어차피 내가 부담할 것이 아니라서 상관없지만 비교적 저렴하게 나왔다 (3천 달러). 그런데 수리를 받으려면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 수리일이 3월 4일로 잡혔다. 그 때 까지 트렁크 사용도 못하고 덜렁거리는 뒷범퍼를 달고 다니기가 싫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만약에 우리 아이들이 테니스가 아니라 골프를 배운다면? 클라리넷이나…
원래대로라면 2025년의 첫 월요일인 오늘 아이들은 개학을 해서 등교를 하는 날이다. 남편의 학교도 아직 개강은 안했지만 여러 가지 회의가 있어서 지난 목요일부터 출근을 했는데 오늘은 날씨 때문에 휴교령이 내려서 온가족이 집에 머물렀다. 사실 집밖으로 나갈래야 나갈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일요일 오후부터 눈이 내리더니 밤에는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리면서 눈과 비가 섞여서 얼었다. 나뭇잎은 탕후루…
2주 전에 코난군이 소속한 로아녹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겨울 연주회를 했다. 매주 일요일마다 로아녹까지 가서 연습을 하고 해마다 겨울 방학 즈음에 한 번, 학년이 끝나가는 5월에 한 번씩 연주회를 하는데, 중학생때 가입한 코난군은 이제 벌써 몇 년째 해오는 콘서트라서 능숙하다. 로아녹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부속으로 중학교 고학년과 고등학생 단원을 모집해서 꾸리는 유스 오케스트라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