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국여행기 03: K-뷰티를 만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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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났고 점도 몇 개 생겼다. 점이 생기는 과학적인 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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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났고 점도 몇 개 생겼다. 점이 생기는 과학적인 원리는 모르지만 블랙헤드인지 점인지 모르게 시작된 점이 점점 짙어져서 코난군의 외모에 티를 만들었다.한국에 도착한 바로 다음날, 고모가 미리 예약해둔 피부과에 가서 점을 뺐다. 오른쪽 눈 아래에 한 개, 왼쪽 눈 가에는 큰 점이 한 개인 줄 알았으나 의사가 제거하는 과정에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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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돌아온지 꼭 열흘이 되었다. 지난 열흘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에어컨을 고치거나 젖은 카펫을 말리는 것쯤은 글로 쓸 이야깃거리도 안된다.오랜만에 출근해서 밀린 서류 일을 했다거나 둘리양 친구의 생일파티 초대 덕분에 알게된 킨세아녜라 문화 같은 것도 제목의 두 가지 굵직한 이벤트에 밀렸다 ㅎㅎㅎ 지난 월요일 새벽, 코난군과 나는 하룻밤 묵을 채비를 챙겨서 집을 떠났다.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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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이 세살 무렵, 둘리양은 아직 태어나기도 전, 지금 사는 명왕성에서 먹고 싶은 한국 음식의 조리법을 검색하다가 82쿡 이라는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했었다. 여러 가지 음식 만드는 법도 배우고, 서로의 게시글에 댓글로 소통하다보니 얼굴과 실명은 몰라도 닉네임과 요리 사진만으로도 꽤 많은 사람들을 사귀게 되었다. 명왕성이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한국 마트가 먼 곳에서 맞벌이하면서 애 둘 키우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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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간의 한국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지 사흘이 지났다. 여행 짐을 풀거나 시차적응 하는 일은 생각보다 수월해서 이제부터 슬슬 여행기를 써나가려고 한다. 아이들의 졸업 기념, 남편의 60세 생일 기념, 등등으로 가는 여행이니만큼 가족 중심으로 여행의 주제를 삼았고 그래서 가까운 가족 친지들만 만나고, 한국의 좋은 곳을 최대한 돌아보자고 계획을 했었다. 역시나 여행의 가장 좋았던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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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사진 두 개 더 업로드함 둘리양의 중학교 졸업식은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했는데, 코난군의 고등학교 졸업식은 버지니아 공대 실내 체육관에서 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식은 킨더가든 학년부터 시작한 13년간의 공교육을 마치는 큰 행사이기 때문에 부모는 물론이고 조부모와 삼촌 사촌들까지 다 참석한다. 명왕고 12학년 졸업생은 300명이 조금 더 되지만, 졸업생 한 명 당 축하해주러 오는 친지들이 최소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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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목요일 저녁에는 명왕중학교 졸업식 (사실은 진급식 이라고 함) 이 명왕고 실내 체육관에서 있었다. 300명도 넘는 졸업생과 그들의 가족을 합하면 천 명도 넘는 인원이 날씨 상관없이 한 자리에 모이려니 중학교 시설로는 안되어서 고등학교 장소를 빌린 것이다.이 날 낮에는 수업 대신에 이 장소에 미리 와서 졸업식 연습도 했다고 한다. 아직 어리고 정신없는 아이들이라, 알파벳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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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교육은 만 5세 킨더가든 학년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 12학년 까지 13년이고 의무 교육 이기도 하다. 무려 13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학교 교육을 잘 받고 마치는 것을 기념하느라 미국인들은 고등학교 졸업식을 무척 크게 축하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졸업이 아니라 상급학교로 올라가는 프로모션이고, 고등학교를 마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졸업이라고 여긴다. 학교에서는 12학년을 마치고 졸업하는 아이들을 위해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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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의 화요일인 5월 12일 오후에는 명왕고 테니스부의 지역 리그 마지막 경기가 있었다. 보통 마지막 홈 경기를 할 때 시니어 나잇 이라고 해서 졸업하는 선수들을 축하하는 순서를 마련한다. 테니스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종목의 스포츠 팀과 마칭밴드, 연극부, 등등에서 각자 졸업생을 치하하는 이런 이벤트를 한다. 마트에서 주문한 케익에는 졸업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새겨넣고 코트와 주변을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