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 만든 뜨개질 작품들

올 가을에 만든 뜨개질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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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금요일, 12월 6일 저녁에는 우리 마을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있다. 아이들이 다 커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구경을 더이상 안갈 줄 알았지만, 마칭밴드가 퍼레이드의 주역이기 때문에 둘리양이 마칭밴드를 하는 한, 앞으로도 몇 년간 계속해서 퍼레이드 구경을 가게 되었다. 퍼레이드 구경을 하는 사람들은 따뜻한 겨울 외투를 입고 있으니 괜찮지만, 퍼레이드를 하는 마칭밴드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스웨터를 입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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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못하는 게 뭐예요?

도대체 못하는 게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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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듣는 말이다 🙂요리도 잘하고 뜨개질도 잘한다며 내 주변 사람들이 칭찬으로 하는 말인데, 즉 나는 어디 가서도 손재주가 평균 이상은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뜻이다.그런데 나의 시누이, 둘리양의 고모는 이런 내가 감탄할 정도로 다양한 방면에서 대단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이다.우리집에 온지 아직 닷새가 되지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내가 발견한 그녀의 재능이 한 손으로 꼽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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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선생님께 재능기부

아트 선생님께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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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기 ㅎㅎㅎ 어느 평온한 방학 중 평일 아침, 아트 선생님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별 일 없으면 점심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셨다. 남편은 출근하고 코난군은 친구 만나러 나가고, 둘리양은 혼자 집에서 있는 것을 좋아하니, 그러기로 했다. 얼마전에 한국에 다녀온 아트 선생님은 한국에서 자주 사먹었던 본죽 음식이 떠올라서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동전 육수로 맛을 내고 찹쌀을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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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디즈니 크루즈 셔츠 만들기

2024 디즈니 크루즈 셔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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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대성공! 물론 내 스스로의 평가이긴 하지만 🙂 방학을 맞은 둘리양은 심심함을 타파하고자 하비라비 가게에 데려다 달라는 부탁을 자주 한다. 거기 가서 미술 재료나 비즈 공예 재료를 사와서 자기 방에서 꼼지락 꼼지락 무언가를 만들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요즘 둘리양의 일상이다. 하비라비 가게는 하비, 취미 생활과 관련한 모든 것을 팔고 있고 할인판매 하는 품목도 매주 바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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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어머니날

2024년 어머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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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두 번째 일요일은 어머니 날이다 (아버지 날은 6월의 세 번째 일요일이다). 미국에 사는 한인 아줌마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주말 내내 자식이 또는 남편이 어머니 날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속상하게 만들어서 더 속상하다는 이야기가 줄지어 올라왔다. 다른 날이라면 그냥 넘어갔을 일도 어머니 날에 벌어지니 속상한 느낌이 증폭되어서 그런가보다. 아예 어머니 날을 없앴으면 좋겠다는 글도 보았다. 무슨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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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들의 로망, 프롬 댄스 파티

미국 청소년들의 로망, 프롬 댄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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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의 인스타그램으로부터 사진 몇 개 더 추가함 (2024년 4월 30일) 미국 사람들은 춤추기를 좋아한다. 내가 관찰한 바, 한국인들은 흥겨운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미국인들은 춤을 춘다. 신데렐라가 무도회에서 왕자님을 만나는 이야기도 우연한 설정이 아니라 서양인들이 춤을 즐겨 추는 풍습이 배경으로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미국인들은 결혼식 파티에서도 춤을 추는데, 이 때 신랑과 신부가 부부로서 처음 추는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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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댄스파티 꽃은 직접 제작하기로 함

이번 댄스파티 꽃은 직접 제작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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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코난군이 전여친 매들린과 참석했던 댄스파티는 가을학기의 홈커밍 행사였고, 다음 주말에 있는 댄스파티는 고등학교 시니어를 위주로 하는 프롬 파티이다. 프롬은 원래 고학년인 주니어와 시니어만 참석할 수 있는데, 코난군은 현여친이 주니어인 덕분에 참석할 자격을 얻었다.참고로, 코난군의 두번째이자 현재 여친인 테이아는 코난군과 동갑이지만 학년을 한 번 건너뛰어서 주니어이다. 우리 동네에 살고 코난군과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테니스팀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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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과 연말 선물 만들기

취미생활과 연말 선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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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부터는 뜨개질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손에 땀이 나지 않아서 실과 바늘이 부드럽게 움직이고 편물이 내 무릎을 따뜻하게 덮어주어서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아이들 레슨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지루한 시간을 보낼 목적으로 시작한 뜨개질이 점점 실력이 향상되어 이제는 겁없이 이것저것 만들기를 도전하고 있다.우리 학과에 곧 일흔 살이 되시는 선배 교수 리즈는 언제나 활기찬 리더쉽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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