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문: King’s Si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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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캠브리지 에는 킹스 컬리지 라는 이름의 학교가 있습니다. 유럽의 교육제도라든지 학교 정보에 관해 아는 바가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꽤나 유명한 소위 ‘명문’ 대학이라고 들었습니다. 1968년 어느날, 킹스 컬리지 학생들이 아카펠라 그룹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름은 킹스 싱어즈라고 지었다지요. 어제 갔던 음악회가 바로 킹스 싱어즈의 공연이었습니다. 남자 여섯 명이 아무 반주없이 오직 목소리로만 부르는 노래는, 꾸밈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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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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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할로윈 단상을 읽고 저도 느낀 바 있어서, 글을 쓰려는데 거기 게시판은 관리자 외에는 글을 올릴 수가 없더군요. 나중에 그 쪽으로 옮기던가, 그냥 여기에 두던가, 별 상관은 없겠습니다. 미국 생활 5년 만에, 그것도 딱 한 주에서만 살아본 주제에 감히 미국 문화는 이렇다, 미국 사람들은 어떻다 하고 단정내리는 것이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나름대로 제 사고의 틀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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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에 한 횡설 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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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31일,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유행했던 그 시월의 마지막 밤이다. 그리고 이곳 미국에선 오늘이 그 할로윈이다. 아무 말 없이 모든 것은 믿고 맡기는 보스에게 보답이라도 할겸, 그동안 마음 편히 하지 못했던 공부도 할겸,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는 오늘 이따가 들어 닥칠지도 모르는 꼬마 손님들의 피하기도 할겸 도시락 싸들고 연구소로 갔다. 나에게는 나도 인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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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잘못과 미국 유권자의 책임(한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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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는 여러 면에서 과거와 판이하다. 우선 공화당 후보인 조지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미 시작된 각종 투표방해·부정투표 논란과 선거 관련 소송은 미국이 과연 민주주의 선진국인지조차 의심하게 만든다. 2000년 대선 때처럼 당선자가 금방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선거운동도 혼탁했다. 흑색선전과 인신공격, 색깔론이 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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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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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이번 가을 동안에 논문을 완성시키고, 내년 봄에 취직을 해서 5월에 졸업을 하는 것이었는데, 요즘 괜찮은 대학교 교수 자리가 하나 둘 나오고 있고, 그 자리들이 내년 봄까지 비어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계획을 좀 바꿨답니다. 일단 논문은 이번 가을에 계획서만 마무리 짓기로 하고, 교수 지원을 먼저 하는 것으로 말이죠. 지난 금요일에 일차 지원한 여섯 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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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후진국? “근 40년간 가장 감시받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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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단체, 美대선 감시 위해 대규모 파견 선거일까지 5일 남은 28일(현지시간) 정치후진국에서나 활동하던 국제선거감시단이 사상 최초로 미국 대선 감시 활동에도 들어갔다. 대선 막판까지 박빙이 이어지자 지난 2000년 플로리다 사태 재연까지 우려되고 투표용지분실, 위장전입의혹, 허위 선거인명부 등 각종 혼탁 선거 양상까지 발생하자 미 정부가 공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미 정부는 또 전국선거감시요원을 지난 대선보다 3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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