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영일기 4월 23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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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봄학기가 일주일 남았다. 이번 한 주일 동안은 대부분의 수업이 학생들의 기말과제 발표나 기말시험으로 짜여져 있어서 강의 준비는 하지 않아도 되는 대신, 채점할 페이퍼와 시험이 쌓여있다. 물론 시험을 치루는 것보다 채점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훨씬 덜하고, 페이퍼를 쓰는 것보다 채점하는 것이 시간을 덜 잡아 먹는다. 이래서 학생보다는 교수가 편한 직업인가보다. 5월 한 달은 여름 학기 강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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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봄학기가 일주일 남았다. 이번 한 주일 동안은 대부분의 수업이 학생들의 기말과제 발표나 기말시험으로 짜여져 있어서 강의 준비는 하지 않아도 되는 대신, 채점할 페이퍼와 시험이 쌓여있다. 물론 시험을 치루는 것보다 채점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훨씬 덜하고, 페이퍼를 쓰는 것보다 채점하는 것이 시간을 덜 잡아 먹는다. 이래서 학생보다는 교수가 편한 직업인가보다. 5월 한 달은 여름 학기 강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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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기억하며… 아흔이 넘으신 우리 할머니께서 돌아가신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굽은 허리와 너무 말라 주름살 깊은 모습 때문에 “할머니”의 모습이셨던… 그래서 30년 내내 같은 모습으로 내 기억에 남으신 할머니이시다. 이제는 더이상 아무 고통도 느끼지 않으실테니 차라리 잘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면 천하에 몹쓸 손녀가 되는 걸까…? 살아 생전에 수많은 아들 딸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