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상한 이야기 그 두 번째 :-)

Loading

월요일 저녁에 퇴근해와서 냉장고에 넣지 않아 상한 짜장 때문에 남편한테 한 마디를 듣고나니 두뇌 속이 하얗게 빛이 바래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살면서 신경써야 할 분야의 넓이와 깊이가 너무 크게 느껴져서이다. 냉장고와 냉동실 안에 있는 식재료의 재고와 기원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고, 가족들의 저녁 식사를  결정해야 하고, 다음날 누가 도시락을 싸고 누가 안싸는지 파악해서 그에 맞게 준비하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