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017
레고 로봇 캠프 마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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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이 이번 주에는 동네 커뮤니티 센터에서 하는 레고 로봇 (마인드스톰) 캠프에 등록해서 다녔다. 동료 데비의 아들 캘빈도 레고만들기를 좋아하는지라 함께 등록해서 다녔다. 이 두 소년은 두 살의 나이 차이는 있지만, 레고와 로블럭스 (컴퓨터 게임) 를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고 차분한 성격도 비슷해서 아주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오전에만 하는 캠프가 끝나면 서로의 집에 가서 함께 놀기도…
아이들 덕분에 손재주 연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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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코난군이 만화 그리기 캠프에 일주일간 다녔는데, 그 때 창작해낸 만화 캐릭터가 있다. 계란 모양의 머리에 다리만 달려있는 에그 헤드와 에그 녹 형제이다. 크기에서 짐작할 수 있듯, 에그 헤드가 형이고 에그 녹은 동생이다. 평소 여동생의 떼부림을 몸소 경험한 덕분인지, 에그 녹은 다소 덜떨어지고 에그 헤드는 똘똘한 캐릭터라고 한다 🙂 즉, 에그 헤드가 메인…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장자를 떠올리는 우주과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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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에 닐 타이슨이 해설하는 개정된 티비 프로그램 [코스모스]를 본 적이 있다. 오리지널 교양과학 티비 프로그램 [코스모스]는 1970년대에 제작되었는데 저자인 칼 세이건이 직접 출연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뒤 무신론자인 칼 세이건은 우주로 돌아갔고, 그로부터 영감을 얻어 과학자가 된 닐 타이슨이 출연해서 새로이 제작한 것을 내가 본 것이다. 당연하게도 원작인 책에 관심이 가서…
80일간의 세계일주: 성룡이 출연한 2004년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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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베른의 소설 80일 간의 세계 일주를 처음 읽었던 것은 아마도 초등학생 시절이었던 것 같다. 당연하게도, 어린이 버전으로 번역된 것이라 원작의 세세한 부분을 다 살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주인공이 신나는 모험을 하면서 마침내 80일만에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는 해피엔딩은 참 재미있는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미국에 와서 살다가 영어로 번역된 소설을 읽기 시작했던 기억은 나는데, 영어로 써있는데다 원작을…
트램폴린 공원에서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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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엄마와 재미난 시간] 을 생각해내는 것이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 어제도 아빠는 출근하고 두 아이들은 아침부터 심심하다고 입이 튀어나오는 동시에 둘이서 말다툼을 하며 또한 동시에 집안을 마구 어질러놓기 신공을 발휘하고 있었다. 이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기분좋게 해주면서 집안이 난장판이 되는 것을 막으려면 일단 집을 벗어나야 했다. 그런데 한여름 무더운 날씨에 무작정 나갈 수는 없고 목적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