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스님 지난 주 일요 법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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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청천벽력같은 일이 서해바다에서 일어났다. 천안함 사고에 관해서 아직 생사가 가려지지 않은 46명의 해군병력 실종자 여러분.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다시 살아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36년 전에 이와 비슷한 사고가 충무 앞바다에서 있었다. 320여 명이 탔던 것에서 159명이 세상을 떠났다. 제 동생도 그때 3일 만에 시신을 찾았다. 그때 심정을 생각하면 지금 실종자 가족들 마음이 어떠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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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영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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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가장 바쁘고 지칠 때면 한번씩 들어와 힘도 얻고 웃음도 짓고 가요.   늘 본이 되는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어 주는 언니가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조곤조곤 언니 글들을 읽고는 대화라도 나눈양 돌아갔었는데 생각해보니 글 한 줄 남기지도 않았었네요.   여름엔 꼭 한번 만나서 열심히 지내온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원없이 풀어내고 싶네요.   에덴스에서 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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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지 않은 자의 천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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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을 읽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 ‘실수’가 입방아에 올랐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12일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법정스님의 입적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을 전하면서 출판사 이름을 책 제목으로 혼동한 것을 두고 “(사실) 확인도 안하고 브리핑을 했다니 한심하다”고 논평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앞서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그동안 법정스님의 저서를 항상 가까이 두고, 또 항상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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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의 자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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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학벌 만능주의를 비판하며 자퇴를 선언한 학생의 글이다. 그의 선택에 100% 동의 하진 않지만, 그의 선택에 갈채를 보낸다. 아울러 건투를 빈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 둔다. G세대로 ‘빛나거나’ 88만원 세대로 ‘빚내거나’, 그 양극화의 틈새에서 불안한 줄타기를 하는 20대. 그저 무언가 잘못된 것 같지만 어쩔 수 없다는 불안과 좌절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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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과 김치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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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만화가 허영만 선생이 <식객> 이라는 음식을 소재로 한 만화를 오래도록 연재해 왔다. 남편과 나는 인터넷으로 연재 만화를 열심히 챙겨보고, 거기에 나오는 음식 몇 가지는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한국 방문에서 남편 친구들이 단행본으로 출판된 만화책 식객 25권 전집을 선물해 주었다.   그리고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한국에 가보니 집집마다 김치 냉장고를 쓰고들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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