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아이와 놀기

Loading

테뉴어트랙 교수는 9개월 계약직이라 방학 3개월 동안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학기 중에는 강의와 다른 일로 분주하기 때문에, 여름 방학은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어려웠던 미국 경기가 조금 나아지는 건지, 우리 사범대 학장님이 여름 방학 동안에 연구를 할 교수들에게 연구비를 준다고 한다. 물론 아무나 다 주는 것은 아니고, 연구…

더 보기

금 밟기 – 선생님의 영역, 부모님의 영역

Loading

요즘 영민이네 유치원에서는 각 반마다 부모모임 (PARENTS SOCIAL) 을 하느라 분주하다. 영민이가 있는 블루룸은 지난 수요일에 부모 모임을 했다. 모임이라봐야, 각자 집에서 한 가지씩 가지고온 음식을 나눠먹고, 다른 가족들과 인사하고, 선생님들의 안내말씀 듣기 등이 전부이다. 미국 사람들 모임이 늘 그렇듯, 못오는 사람은 못오고, 온 사람들도 그저 편하고 자유롭게 웃고 이야기하고, 궁금한 건 물어보고, 아는 건…

더 보기

명진 스님 지난 주 일요 법회 내용.

Loading

먼저 청천벽력같은 일이 서해바다에서 일어났다. 천안함 사고에 관해서 아직 생사가 가려지지 않은 46명의 해군병력 실종자 여러분.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다시 살아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36년 전에 이와 비슷한 사고가 충무 앞바다에서 있었다. 320여 명이 탔던 것에서 159명이 세상을 떠났다. 제 동생도 그때 3일 만에 시신을 찾았다. 그때 심정을 생각하면 지금 실종자 가족들 마음이 어떠할지….

더 보기

보영언니…

Loading

항상 가장 바쁘고 지칠 때면 한번씩 들어와 힘도 얻고 웃음도 짓고 가요.   늘 본이 되는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어 주는 언니가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조곤조곤 언니 글들을 읽고는 대화라도 나눈양 돌아갔었는데 생각해보니 글 한 줄 남기지도 않았었네요.   여름엔 꼭 한번 만나서 열심히 지내온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원없이 풀어내고 싶네요.   에덴스에서 주은

더 보기

책을 읽지 않은 자의 천박함

Loading

이런 기사을 읽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 ‘실수’가 입방아에 올랐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12일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법정스님의 입적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을 전하면서 출판사 이름을 책 제목으로 혼동한 것을 두고 “(사실) 확인도 안하고 브리핑을 했다니 한심하다”고 논평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앞서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그동안 법정스님의 저서를 항상 가까이 두고, 또 항상 추천도서…

더 보기

한 학생의 자퇴서

Loading

아래는 학벌 만능주의를 비판하며 자퇴를 선언한 학생의 글이다. 그의 선택에 100% 동의 하진 않지만, 그의 선택에 갈채를 보낸다. 아울러 건투를 빈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 둔다. G세대로 ‘빛나거나’ 88만원 세대로 ‘빚내거나’, 그 양극화의 틈새에서 불안한 줄타기를 하는 20대. 그저 무언가 잘못된 것 같지만 어쩔 수 없다는 불안과 좌절감에…

더 보기

식객과 김치냉장고

Loading

유명한 만화가 허영만 선생이 <식객> 이라는 음식을 소재로 한 만화를 오래도록 연재해 왔다. 남편과 나는 인터넷으로 연재 만화를 열심히 챙겨보고, 거기에 나오는 음식 몇 가지는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한국 방문에서 남편 친구들이 단행본으로 출판된 만화책 식객 25권 전집을 선물해 주었다.   그리고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한국에 가보니 집집마다 김치 냉장고를 쓰고들 있었는데,…

더 보기

수학은 부모의 인내가 필요하다.

Loading

이것도 딴지에서 퍼온 글. 참고 기다려주어야 자기주도학습법을 익힌다.   일본에서는 인간형을 곧잘 세 가지로 나눈다. 오다 노부나가형, 도요토미 히데요시형, 도쿠가와 이에야스형. 모두 전국시대의 장군들이다. 이 세 가지 인간형의 차이를 이렇게 비유한다.     목소리가 아름답다는 새를 사왔다. 그런데 새가 도대체 울려고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오다 노부나가는 “울지 않는 새는 목을 쳐라”형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새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