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와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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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못난이 가래떡에 대한 재도전을 했다. 찐 밥을 푸드프로세서에 갈았더니 아무래도 입자가 거친 감이 있어서 이번엔 쌀을 가루내어서 쪄보기로 했다. 백설기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쌀을 하룻밤 내내 충분히 불린 후에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고 푸드프로세서에 갈았다.   그리고 찜솥에 아무런 추가-물이나 설탕 소금 같은 것-없이 30분 간 쪘다. 대략 모습은 백설기와 흡사하다.   원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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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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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말씀하셨다고 한다.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중간생략…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아라…나머지생략…” 내가 겨자씨 만큼의 믿음만 있었다면 예수님의 말씀을 잘 따랐겠지만, 아쉽게도 내 신앙은 겨자씨 반쪽 짜리 만큼이었던 것일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고민은 거의 안하고 살지만, 무엇을 먹을까, 혹은 먹일까 하는 고민은 거의 매일 하고 산다. 맵고 짜고 강한 맛을 좋아하는 내 자신과,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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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 신발에 화룡점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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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배트맨과 함께 코난군의 사람을 받고 있는 스파이더맨. 작년 가을에 백화점에서 세일하는 할 때 구입해서 겨울 내내 부츠삼아 신었던 코난군의 신발이다. 구입 가격이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10 달러를 넘지 않았던 “착한” 가격이었던 것 같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이라 눈을 밟고 다녀도 양말이 젖지 않고, 발걸음을 디딜때 마다 발 뒤꿈치에 그려진 스파이더맨이 번쩍번쩍 빛이 나는 멋진 신발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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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가래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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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까치 설날에 떡라면을 먹었어요. 집에서 만든 가래떡을 넣어서요. 모양은 어슬퍼도 쫄깃함은 제대로인 홈메이드 가래떡 만들기 입니다. 먼저 쌀을 하루종일 충분히 불렸어요. 불린 쌀을 건져서 찜솥에 앉혔어요.   찐 밥은 우리가 늘 먹는 밥과 달리 아주 많이 고슬고슬했어요. 지난 번에 장만한 푸드프로세서에 한 그릇씩 넣고 커터칼로 돌려주었어요.    찐 밥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모터가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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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민이 모습 조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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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30일 일요일은 오랜만에 포근한 날씨였어요. 마침 세일럼 (로아녹 근처의 도시) 에서 어린이 카니발이 있길래 구경가서 슈퍼맨 인형을 얻어왔고, 저녁에는 녹화해둔 호주오픈 테니스 결승전을 시청했어요. 날씨도 좋았고, 아빠 엄마가 하루종일 함께 지내주어서 그런지 영민이가 이 날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분좋은 개구쟁이 녀석의 얼굴을 보면서 덩달아 기분 좋은 하루가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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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장기 프로젝트: 호주오픈과 함께 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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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는 노박 죠코비치가 차지했습니다. 부상을 입은 나달과, 의외로 부진했던 페더러가 일찌감치 탈락해버려서, 조금은 흥미가 덜했던 결승전이었지요. 올해에는 개구쟁이 김영민이가 슈퍼맨 인형 때문에 기분이 너무 좋은 나머지, 장난스런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모습은 이랬구요…   그 전엔 이런 모습… (그런데 사실 이건 호주오픈이 아니라 프렌치 오픈 경기였다는…)   그리고 이게 영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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