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과 경상도 매운 쇠고기국의 차이는 과연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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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경상도 사람이다. 부모님의 고향도 부산에서 멀지 않은 경상도 지역이므로 참으로 순수 경상도 토박이라 할 것이다.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쇠고기국은 빨갛고 매운 맛이 나는 음식이다. 무우도 어슷썰어 넣고 숙주나물도 들어간다. 국이 팔팔 끓으면 두부 한 모가 소복하니 얹힌다. 나중에 대학을 서울로 와서야, 다른 지방 사람들은 이 경상도 쇠고기국을 잘 모른다는 것을 알았다. 서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