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선생님의 생일축하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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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선생님께서 내 생일을 축하하는 문서를 손수 꾸미고 만들어서 이메일로 보내주셨다. 나를 래드포드로 오게한 장본인이고, 자칭 나의 아카데미안 엄마 라고 칭하기를 서슴지 않는 바바라 선생님. 언제고 시간이 나면 바바라 선생님에 대해 글을 써봐야겠다. 참, 바바라 선생님이 궁금해하신 내 승진과 테뉴어 심사는, 마침 오늘, 또 한 고개를 넘었다는 편지를 받았다. 학과, 사범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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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선생님께서 내 생일을 축하하는 문서를 손수 꾸미고 만들어서 이메일로 보내주셨다. 나를 래드포드로 오게한 장본인이고, 자칭 나의 아카데미안 엄마 라고 칭하기를 서슴지 않는 바바라 선생님. 언제고 시간이 나면 바바라 선생님에 대해 글을 써봐야겠다. 참, 바바라 선생님이 궁금해하신 내 승진과 테뉴어 심사는, 마침 오늘, 또 한 고개를 넘었다는 편지를 받았다. 학과, 사범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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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결심한 바가 있어, 운동실 (? gym 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운동방?) 에서 트레드밀을 매일 걷고 있다. (이제 봄이 오는데, 얇은 옷을 입으면 드러나는 옆구리 살을 좀 줄여보겠다는 결심) 티브이를 보면서 걸으면 아무래도 정신이 팔려서 걷는 자세가 불량해지거나 (눈이 나빠졌는지, 나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쭉 빼서 걷게 된다), 발이 걸려서 넘어질 뻔 하는 일이 생긴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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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부들이 자주 이용하는 웹싸이트를 가보면 쿠키나 케익굽기가 자주 소개된다. 손재주가 뛰어난 한국사람답게, 예쁘고 정성스럽게 구워서 포장까지 근사하게 해놓은 쿠키를 보면, 제과점에서 돈주고 사온 것보다 더 맛있어 보인다. 하지만, 비뚤어진 (혹은 성질머리 드러운) 내가 보기에 살짝 못마땅한 점도 있다. 누구한테 선물하려고 만든 것이 아닌 다음에야, 뭐하러 셀로판지며 오색테이프를 사다가 포장까지 하는지… 아이들 간식으로 먹였다는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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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말씀하셨다고 한다.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중간생략…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아라…나머지생략…” 내가 겨자씨 만큼의 믿음만 있었다면 예수님의 말씀을 잘 따랐겠지만, 아쉽게도 내 신앙은 겨자씨 반쪽 짜리 만큼이었던 것일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고민은 거의 안하고 살지만, 무엇을 먹을까, 혹은 먹일까 하는 고민은 거의 매일 하고 산다. 맵고 짜고 강한 맛을 좋아하는 내 자신과,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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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배트맨과 함께 코난군의 사람을 받고 있는 스파이더맨. 작년 가을에 백화점에서 세일하는 할 때 구입해서 겨울 내내 부츠삼아 신었던 코난군의 신발이다. 구입 가격이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10 달러를 넘지 않았던 “착한” 가격이었던 것 같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이라 눈을 밟고 다녀도 양말이 젖지 않고, 발걸음을 디딜때 마다 발 뒤꿈치에 그려진 스파이더맨이 번쩍번쩍 빛이 나는 멋진 신발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