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선은 어디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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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에 트리를 장식하고, 산타클로스가 준 (사실은 아빠 엄마가 트리 아래에 둔) 선물을 열어보고, 코난군이 직접 아빠 엄마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고 하면서 코난군은 크리스마스 라는 이벤트에 푹 빠졌더랬다.  그리고 그 때부터 지금 현재까지 올해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올해부터 새로이 추가된 이벤트는 할로윈이다. 지난 달부터 엄마가 할로윈 코스튬을 만들어왔고, 들르는 가게 곳곳마다 호박이며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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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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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수년 전에 서울대 법학과에 합격한 만학도가 출판한 책의 제목이다. 불우한 집안환경과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막노동이나 배달 일을 하다가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검정고시를 거쳐 대한민국에서 제일 훌륭하다는 대학에 입학하게 된 이야기를 쓴 책이었는데, 그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세상풍파를 다 거치고나니 공부에 대한 진정한 욕심이 생기고, 저절로 공부가 잘 되더란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한다.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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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칼럼]월가 점령 운동과 ‘착한’ 국민의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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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나쁜 사마리아인을 읽다가 못 끝내고 말았다. 워낙 잘 쓴 책이라서 너무 꼼꼼하게 읽다보니(주석도 자세히 읽고, 책 뒤편 문헌의 인용도 보다 보니) 진도가 너무 늦게 나가는 까닭에 어느 순간에 책을 놓게 되었다. 다시 한번 꼭 읽어보리라. 아니 여러번을 읽어야 할 것 같다. 경향 신문에 난 기사를 이곳에 옮겨왔다. ————————————————————————————————– 미국 국민들은 참 ‘착한’ 국민들이다.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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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충분한 잠이 꼭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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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 간 코난군의 수면 주기가 엉망이 되어가고 있었다. 급기야 어제는 저녁을 먹고 목욕을 마친 시간이 9시였는데 잠이 든 것은 12시였다. 도저히 그냥 이대로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오늘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어린이의 수면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고 공부를 했다. Learning Seed 라고 하는 회사에서 출판한 Go to Bed! Kids and Sleep 이라는 DVD 를 보았는데,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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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일기 1> 임신이 뭐 그리 대단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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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5개월이 되었다. 코난군을 임신하고 낳아서 4년째 키우고 있는데다, 전공때문에 이것저것 육아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어디 게시판에 임신에 관한 글이 올라오면 자연스럽게 열어서 읽어보게 된다. 그리고 코난군 때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내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임신한 것이 무슨 벼슬이나 중병에 걸린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의 태도이다. 요즘 한국에서는 임신도 하기 전부터 <산전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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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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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던 일… 영민이의 여동생이 내년 3월 초 (혹은 2월 말) 에 태어납니다. 임신 5개월이 되었고, 각종 검사 결과 현재까지는 아무런 이상없이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며칠 전에는 제 직장 동료들에게 알렸고, 내년 봄학기 강의를 얼마간 빠지게 될 상황에 대해 의논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영민이네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도 알리고, 둘째 아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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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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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동안 더위만 있을듯하던 기세도 시간을 이기지못하고 물러간다. 더위에 약한 나의 체질은 긴~ 여름이 더 길었다.  힘들면 살이 쏙쏙 빠지는것이 일반적이 아닌가 ? 그러면 더위도 고맙게 여길수 있지않을가 ? 그런데 나의 몸은 더우면 더~ 퉁퉁 하다가 시원해지면 소옥 빠진다.  이제 더위가 떠나가니 두배로 살판났다.  요지음 우리 선장님이 좀 힘들게 지낸다. 새로이 바뀐 상황에 적응 하느라 바쁘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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