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공사 기간 동안에 해먹은 음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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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꽤 오래도록 아껴 보관하던 미숫가루를 팍팍 먹을 일이 있었다. 이 미숫가루는 플로리다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는 이대 유아교육과 후배가 나눠준 것인데, 한국 시골에서 손수 농사지은 곡물을 직접 볶고 빻아서 손주 먹이라고 보내신 귀한 것이다보니, 고이고이 간직하고 아껴먹던 것이었다. 찬물에도 잘 타지는미숫가루는 여름철 간식으로 아주 적합하다. 갈증도 해결하고 배도 채워주기 때문이다. 이러저러한 사연으로 공돈이 약간 생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