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프라이어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굽는 두 가지, 고구마와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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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에어 프라이어 라는 주방 가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주부들이 즐겨찾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읽고 배운 바, 냉동 식품을 바삭바삭하면서도 기름기 없이 데우는 데에는 성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하고, 반면에 탕수육이라든지 진짜 튀김 요리를 하기에는 음식이 너무 건조해져서 맛이 없다고 했다. 나는 튀김 요리를 위한 딥 프라이어를 이미 가지고 있고,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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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반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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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코난군이 위장에 탈이 났는지 메스껍고 소화가 안된다며 힘들어 하는 일이 있었다. 아무래도 기름진 양식이나 아이들 입맛을 유혹하는 과자 같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약해진 위장에 해로울 것은 자명하니, 가능하면 밥과 반찬을 함께 먹는 한국식 식사를 해먹이려고 노력했다. 지난 주말에는 콩나물, 멸치볶음, 시금치 나물, 연근조림 등의 반찬을 만들었고, 어제는 다른 몇 가지 반찬을 만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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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 03-26-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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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6일 화요일 흐림   내가 의장을 맡고 있는 커리큘럼 커미티는 학과 내의 모든 커리큘럼 개정을 살펴보고 상위 커미티로 보내는 결정을 한다. 작년 가을에 버지니아주 교육부에서 새로운 교사자격증 기준을 발표했고, 주정부 승인 교사교육 기관인 우리 학과는 모든 교과과정을 그 새로운 기준에 맞추어 개정해야 한다. 다들 누가 먼저 시작하나 눈치만 살피다가 봄학기가 끝나기 전에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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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그레이: 결말은 해피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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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타미의 아빠는 거의 넉달이 넘는 기간을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싸움을 했다. 배움이 긴 사람들이라, 육탄전을 벌이는 싸움이나 감정을 앞세우는 싸움이 아닌, 고도의 심리전이자 장문의 이메일로 승부하는 싸움이었다. 몽고메리 교육구의 높은 양반들에게 이메일로 잘잘못을 조목조목 설명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그에 대해 부정하거나 비판적인 답장이 오면, 그 답장을 또다시 짚어가며 반박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그러기를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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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이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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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우리 학교 봄방학이 시작되었다. 남편 학교와 봄방학이 겹치지 않아서 각자 호젓한 방학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오늘 아침 봄방학이 끝난 남편은 출근을 했고, 내가 바톤을 이어받아 아무도 없는 집에서 오랜만에 블로그를 쓰고 있다. 아이들은 지난 금요일 눈으로 휴교해서 긴 주말을 보내고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등교했다.   어제 둘리양이 내게 풀어보라고 준 학습지?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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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가족 생일에 먹었던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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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중에서 내 생일이 가장 먼저이다. 2월 15일 금요일 학교에서 바쁜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면서 일본식 철판구이 레스토랑에서 저녁을먹었다. 큰 철판을 따라 손님이 앉게 되는데 단체 손님으로 가지 않은 이상, 모르는 사람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된다. 테이블마다 배정되는 셰프는, 운이 좋으면 실력이 뛰어난 실력자가 보이는 화려한 쑈를 감상할 수 있고, 어떨 때는 이제 막 견습세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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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머리가 좋아야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 엉터리 기사가 만들어낸 헛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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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시판에서 꾸준히 발견되는 글 주제 하나가 바로, 아이들의 공부를 잘 하고 못하는 것은 엄마의 지능을 유전으로 물려 받은 영향이라는 것이다. 가정에서 자녀와 소통하는 주요 역할을 맡은 양육자가 엄마이다보니 –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더욱더 엄마가 자녀와 상호작용하는 빈도수가 높다 – 엄마의 지능이나 교육 수준에 따라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대학원 다닐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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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생일, 미켈란젤로의 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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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는 1475년 3월 6일에 태어나서 화가, 조각가, 건축가이자 시인으로 명성을 날린 후 1564년 2월 18일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위생관념이나 의학기술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그만큼 살았던 걸 보면 꽤나 건강 체질이었나보다.)   용궁 김씨 (몇대손인지 무슨공파인지 그런 건 내가 잘 모르고 관심도 없음 🙂 양수 는 1966년 3월6일에 태어나서 지금 현재까지 물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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