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판타지 크루즈 여행기: 이제 막 귀가함
집 떠난지 꼭 열흘만에 돌아왔다 🙂 크루즈가 7박 8일 일정이고, 전후로 1박 씩을 더해서 9박 10일의 전체 일정을 마쳤다. 크루즈를 타기 전에 포트 커네버럴에서 승선 수속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었다. 내가 봐도 제법 잘 만들어진 가족 셔츠를 입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에 시작한 크루즈 여행은 이번에도 잘 먹고 잘 놀고 행복한 시간을 누리는…
집 떠난지 꼭 열흘만에 돌아왔다 🙂 크루즈가 7박 8일 일정이고, 전후로 1박 씩을 더해서 9박 10일의 전체 일정을 마쳤다. 크루즈를 타기 전에 포트 커네버럴에서 승선 수속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었다. 내가 봐도 제법 잘 만들어진 가족 셔츠를 입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에 시작한 크루즈 여행은 이번에도 잘 먹고 잘 놀고 행복한 시간을 누리는…
12월 20일 금요일은 아이들 학교가 종업을 하고 조기 귀가를 하는 날이라 어차피 제대로 수업을 하지 않으니 결석을 시키고 여행을 떠났다. 아침 8시쯤 집을 떠나 노스 캐롤라이나 에서 점심을 먹었다. 크루즈에 타면 산해진미를 먹게 되니 그 때 까지는 초간단식만 먹기로 했다 🙂 한참을 더 달려서 95번 고속도로 상에서 조지아 주로 들어왔다. 여행객을 위한 웰컴센터가 잘…
디즈니 크루즈 여행을 떠나기 하루 전날인 목요일은 하필이면 내가 봉사하고 있는 이사회의 상임위원회와 월례 회의가 있는 날이어서, 여행 짐을 챙기다 말고 래드포드에 다녀와야 했다. 래드포드로 가는 길에 올해의 마지막 우리집의 모습을 보려고 킵스팜 주택단지에 들렀다. 얼핏 보아서는 지난 번의 모습과 많이 다르지 않지만,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꽤 진척이 있어 보였다. 기초공사를 마친 자리에 자갈이나 흙을…
우리집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다니는 동안에 교내 방과후교실을 다녀왔다. 길벗링커스 초등학교 방과후교실은 E2 (이 스퀘어 라고 부름) 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책임자인 셴델 선생님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상한 보살핌으로 아이들을 잘 맡아 주신다. 또한 이 스퀘어는 해마다 가을부터 연습을 시작해서 겨울 방학 직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공연을 한다. 올해의 작품은 [무엇이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하는가] 라는 제목의 아동극이었다. 원작은…
길벗링커스 초등학교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은 그동안 음악 수업 시간에 크리스마스 노래와 춤, 악기 연주를 연습해왔고, 지난 주에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들 앞에서 발표회를 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눈과 진눈깨비로 도로가 위험해져서 학교가 문을 닫는 일이 있었고, 둘리양의 발표회는 지난 월요일로 미루어졌다. 감기기운이 있는 아빠와 초딩의 발표회에 별 관심이 없는 오빠는 집에 있고, 나혼자 발표회에 참석했다. 솔직히…
몇 주 전에는 짐가방에 붙일 택을 받았다. 배를 탈 때 큰 짐가방에 이 택을 붙여두면 나중에 우리가 사용할 객실 문앞까지 배달을 해준다. 승선은 오전 11시부터 할 수 있지만, 방 정리가 끝나고 짐가방을 문앞에 가져다 두는 것은 오후 1-2시 정도라야 되어서, 큰 짐은 이렇게 부쳐놓고 배에 오르면 점심 식사를 하고 물놀이를 하거나 배 안을 돌아보며 시간을…
코난군의 바이올린 선생님 브리짓은 집의 안팎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도록 장식을 해두었다. 차고 문의 양 옆을 지키고 있는 호두까기 인형은 사람 키보다 더 큰데, 실내에도 이만큼 큰 호두까기 인형 두 개가 서있다. 실내에 있는 것은 나무를 깎아서 만든 것인데 스위치를 켜면 불도 켜지고 음악도 흘러나온다. 브리짓 선생님은 다이닝룸을 레슨실로 꾸며서 사용하고 있다. 넓은 거실은 온통…
뉘집 애들이 이렇게 예쁜가… ㅋㅋㅋ 오똑한 콧날과 풍성한 머리숱! 커다란 눈과 달걀같은 얼굴형 🙂 목요일인 어제 코난군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었다. 버지니아 공대 음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현악 오케스트라는 초보, 중급, 고급의 레벨로 나누어져 있는데, 브리짓 선생님으로부터 2년 가량 레슨을 받아온 코난군은 처음부터 가장 높은 레벨에 들어가서 매주 화목요일 저녁마다 음대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연말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