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와 둘리양은 좋은 친구
![]()
아트 레슨이 있는 금요일은 멋진 작품을 창작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둘리양은 아지와 함께 놀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날이다. 이제 두 살이 되어가는 아지는 수컷이어서 그런지 자기 또래로 여겨지는 코난군을 더 좋아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든 코난군은 아지와 잠시 놀아주고는 다시 전화기를 들여다보면서 아지를 실망시키곤 한다. 대신에 둘리양이 아지와 뛰어 노는 것을 좋아하니 아지는 아쉬운대로 둘리양과 함께 논다…
![]()
아트 레슨이 있는 금요일은 멋진 작품을 창작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둘리양은 아지와 함께 놀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날이다. 이제 두 살이 되어가는 아지는 수컷이어서 그런지 자기 또래로 여겨지는 코난군을 더 좋아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든 코난군은 아지와 잠시 놀아주고는 다시 전화기를 들여다보면서 아지를 실망시키곤 한다. 대신에 둘리양이 아지와 뛰어 노는 것을 좋아하니 아지는 아쉬운대로 둘리양과 함께 논다…
![]()
백기완 선생을 가까이 보게 된 것은 87년 가을이었다. 6월 항쟁으로 직선제를 얻어냈지만, 양김의 분열로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어려워 보여서 다들 좌절하던 시기였다. 그 때 난 어쩌다 학년 과대표를 맡게 되었고, 그 당시 그 위치(?)에 오르면 고민하는 것들을 나도 고민하게 되었다. 학교는 너무도 조용했고, 이러면 필패하리라는 패배의식을 어떻게든 벗어나고자, 친구들과 술도 많이 마셨다. 결과는 뻔하겠지만, 그래도…
![]()
고객 서비스 메니저가 약속한대로 트레일러 히치 가격에 상당하는 수표를 보내왔다. 해결하는데 거의 한달이 걸렸다. 이 돈을 받으려고 다소 시간을 허비한 느낌도 들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아빠가 지치지 않고 해결하는 모습을 본 것 또한 어쩌면 좋은 교훈이 될지도. 벌써 2년이난 지난 일이지만, 영민이와 친구들이 소설 쓰는 문제를 3개월 걸려서 교육청과 싸워서 이겼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그래서 아이들은…
![]()
코난군은 작년 11월에 만 13세가 되어서 명실상부한 틴에이저가 되었다. 일레븐, 트웰브를 지나서 비로소 나이에 “틴” 이 붙었다고 “틴에이저” 라고 부르는 것이다. 중학교에 입학한지 두 번째 학년이니 한국에서 다들 무서워하는 중2병에 걸릴 나이이기도 하다. 미국 학제는 (이것도 주마다 학군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초등학교를 킨더학년부터 5학년까지 6년을 다니고, 중학교는 6,7,8학년 3년간, 고등학교는 9, 10, 11, 12학년 즉…
![]()
코스트코(CostCo.com) 에서 바지 두벌을 온라인으로 주문한 것이 이렇게 화근이었다. 학교로 출근할 때 입을 바지를 골라서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직접 입어보고 만져보지 못한 물건을 받고 보니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 코스트코 웹사이트에 환불을 신청했다. 보통 때는 내가 직접 UPS (배송업체) 가게에 가서 보내는데, 이날 따라 약간의 호기심이 생겨서 처음으로 UPS 배달원이 집에 와서 가져가는 것을 신청했다.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