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양의 작품과 나의 작품

둘리양의 작품과 나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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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아이들이 트리 아래 놓여있던 선물 상자를 개봉했다. 미국인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트리 아래에 놓아두었다가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파자마를 입은채로 선물을 열어보는 것을 전통처럼 여긴다. 가장 먼저 선물을 놓아둔 것은 둘리양이었는데, 학교 미술 시간에 만들기 한 것을 잘 포장해서 가족 선물로 마련한 것이다. 그걸 보고 다른 가족들도 하나둘씩 작은 선물을 준비했고, 이웃에게서 받은 선물도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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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휴일동안 시청한 영화와 드라마

크리스마스 휴일동안 시청한 영화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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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 성적처리를 한 지 2주일이 지났고 실질적인 나의 겨울 방학은 3주가 지나고 있다. 성적처리 하기 전 일주일 동안에는 강의가 없고 학생 수가 적어서 채점과 평가를 일찍 마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둘리양의 스웨터 뜨개질을 하면서 넷플릭스로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보았다. 요즘 넷플릭스에서는 전세계적으로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고, 뜨개질을 하느라 화면을 계속 쳐다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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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쿠키 교환 행사

동네 쿠키 교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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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우리 동네에서는 쿠키 교환 이벤트가 열렸다. 참가하는 집집마다 다른 종류의 쿠키를 구워서 서로 나눠먹으니 다양한 종류의 쿠키를 맛볼 수 있고, 크리스마스 명절이 풍성한 분위기가 되어서 좋았기에 올해에도 참가하겠다고 싸인업을 했다.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5시 사이에 각자 구운 쿠키를 참여한 집 현관문 앞에 배달하는데, 작년에는 하루 전날 쿠키를 다 구워서 포장해 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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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 함께 먹고 놀기

한국음식 함께 먹고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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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애드리언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다. 우리가 새 집으로 이사하고는 처음 초대하는 것이라, 손님들은 먹는 것보다도 집구경에 더 관심이 많았다. 집을 보여주다가 지하실에 내려가서는 여러 가지 운동 기구와 게임에 끌려서 모두가 밥먹는 것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 애드리언과 티나는 지하실에 운동 기구를 더 놓고 싶은데 어떤 운동 기구가 좋을지 몰라서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고 했다. 우리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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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로 만든 테이블 러너

손뜨개로 만든 테이블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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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수감사절 무렵부터 뜨기 시작했던 테이블 러너가 완성되었다. 눈송이 모양으로 모티브 한 개를 뜨는 것은 간단하고 금방 완성되지만 수십개를 이어 붙여야 하니 거의 한 달 동안 심심할 때 마다 떴고, 그것을 바느질로 이어 붙이는 작업도 시간이 꽤나 걸렸다. 눈대중으로 이어 붙어놓고 보니 길이가 다소 긴데다 실의 무게로 늘어져서 더욱 길어졌다. 하지만 손님을 초대하려고 식탁의 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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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0주년 기념일

결혼 20주년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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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2월 몇일이더라? 하고 헷갈리던, 그래서 자주 잊어버리고 넘어가던 결혼 기념일이 올해는 20주년으로 똑 떨어지는 제법 큰 숫자여서 기억할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이 날이 아빠 엄마 결혼 기념일이야, 이제 20주년이야” 하고 말해주었더니 둘리양은 12월 16일 아침에 나와 남편에게 이런 편지를 담은 봉투를 주었다.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었다면 뭔가 거창하게 기념일을 빙자해서 이벤트를 했을텐데 –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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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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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굳이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연말에 가까운 명절을 맞아 평소에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선물이나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것은 한국이나 미국이 비슷한 것 같다. 늘 고맙지만, 그렇다고 늘 그 마음을 표현하기는 어려우니, 이런 때를 이용하는 것이다. 지난 목요일은 내가 봉사하고 있는 NRCA (헤드 스타트 사외이사? 그런 직책) 월례 미팅이 있었다. 매월 세 번째 목요일 저녁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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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의 근황

코난군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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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은 지난 번 과학 교사와의 일 이후로 학생회 간부가 되어서 학교 생활을 잘 하고 있다. 모든 과목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트 레슨, 테니스 클리닉, 바이올린 레슨과 오케스트라 연습도 잘 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은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있는 날이었다. 버지니아 공대에도 음대가 있는데 그 학생들과 지도교수가 지역 아이들을 도와서 스트링 프로젝트 라는 이름의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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