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쥬 작품들과 노을 그림

콜라쥬 작품들과 노을 그림

Loading

아트 선생님의 지도 덕분에 아이들의 작품이 나날이 더욱 멋지게 탄생하고 있다.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재주는 일상을 살면서도 도움이 되고 (옷을 잘 골라 입는다든지, 집안을 조화롭게 장식할 수 있다든지…) 또 다른 전공을 공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코난군에게 그림 공부는 기초를 든든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래서 아트 선생님이 레슨을…

더 보기
명왕성에서 코로나 예방접종 하기

명왕성에서 코로나 예방접종 하기

Loading

명왕성이라 부르는 곳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곳인데다, 한국을 그리워하며 누릴 수 있는 한국 관련 서비스 조차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짜장면 한 그릇을 (배달은 고사하고) 사먹으려 하거나 양념 치킨을 먹고 싶어도 무려 네 시간을 운전해서 가야 하는 이 동네가 마치 지구에서 명왕성처럼 먼 거리로 여겨져서 붙인 별명이다. 뭘 잘 모르는 사람들은 버지니아…

더 보기
웹툰 조선왕조실톡

웹툰 조선왕조실톡

Loading

엊그제 결판이 난 서울과 부산 시장 선거 결과에 상심해서 평소 즐겨 보던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 방문을 끊었다. 지도자가 되려면 훌륭하기까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범죄는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어야 하건만, 아무 생각도 없이 투표를 한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았는지 결국 오세훈과 박형준이 시장으로 당선되고 말았다. 이명박그네 시절에 그렇게 당하고도 정신을 못차리다니… 생각할수록 속만 상해서 인터넷 커뮤니티는 가지 않고 유튜브만…

더 보기
주말 자전거 산책

주말 자전거 산책

Loading

지난 주말은 4월 치고는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온가족이 함께 자전거를 타러 나가기로 했다. 중고로 구입한 내 자전거가 잘 작동하는지 테스트를 하고, 또 새로 이사온 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산책로를 따라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탐험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남편과 아이들은 이전에도 가끔 자전거를 타러 나가곤 했지만, 나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우리집에서 40분 정도 거리에 헤리티지 팍 이라는 공원이…

더 보기
아지와 둘리양은 좋은 친구

아지와 둘리양은 좋은 친구

Loading

아트 레슨이 있는 금요일은 멋진 작품을 창작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둘리양은 아지와 함께 놀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날이다. 이제 두 살이 되어가는 아지는 수컷이어서 그런지 자기 또래로 여겨지는 코난군을 더 좋아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든 코난군은 아지와 잠시 놀아주고는 다시 전화기를 들여다보면서 아지를 실망시키곤 한다. 대신에 둘리양이 아지와 뛰어 노는 것을 좋아하니 아지는 아쉬운대로 둘리양과 함께 논다…

더 보기
백기완 선생을 추모하며 지난 날을 떠올리다

백기완 선생을 추모하며 지난 날을 떠올리다

Loading

백기완 선생을 가까이 보게 된 것은 87년 가을이었다. 6월 항쟁으로 직선제를 얻어냈지만, 양김의 분열로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어려워 보여서 다들 좌절하던 시기였다.  그 때 난 어쩌다 학년 과대표를 맡게 되었고, 그 당시 그 위치(?)에 오르면 고민하는 것들을 나도 고민하게 되었다. 학교는 너무도 조용했고, 이러면 필패하리라는 패배의식을 어떻게든 벗어나고자, 친구들과 술도 많이 마셨다. 결과는 뻔하겠지만, 그래도…

더 보기
UPS로부터 수표를 받음

UPS로부터 수표를 받음

Loading

고객 서비스 메니저가 약속한대로 트레일러 히치 가격에 상당하는 수표를 보내왔다. 해결하는데 거의 한달이 걸렸다. 이 돈을 받으려고 다소 시간을 허비한 느낌도 들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아빠가 지치지 않고 해결하는 모습을 본 것 또한 어쩌면 좋은 교훈이 될지도. 벌써 2년이난 지난 일이지만, 영민이와 친구들이 소설 쓰는 문제를 3개월 걸려서 교육청과 싸워서 이겼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그래서 아이들은…

더 보기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법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법

Loading

코난군은 작년 11월에 만 13세가 되어서 명실상부한 틴에이저가 되었다. 일레븐, 트웰브를 지나서 비로소 나이에 “틴” 이 붙었다고 “틴에이저” 라고 부르는 것이다. 중학교에 입학한지 두 번째 학년이니 한국에서 다들 무서워하는 중2병에 걸릴 나이이기도 하다. 미국 학제는 (이것도 주마다 학군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초등학교를 킨더학년부터 5학년까지 6년을 다니고, 중학교는 6,7,8학년 3년간, 고등학교는 9, 10, 11, 12학년 즉…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