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것을 사랑하는 둘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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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은 미적감각이 다소 높아서 생활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려 한다. 같은 음식이라도 예쁜 그릇에 담아서 먹는다든지, 자기가 입을 옷을 직접 골라서 쇼핑을 하는데, 나보다도 눈썰미가 좋아서 자기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고른다든지 하는 일이 자주 있다. 우리집에서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곳에 위치한 모닝룸을 카페로 삼아 매일 저녁과 주말 아침에 운영하는 카페 주인장이 된 것도, 삼면에 예쁜 커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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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은 미적감각이 다소 높아서 생활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려 한다. 같은 음식이라도 예쁜 그릇에 담아서 먹는다든지, 자기가 입을 옷을 직접 골라서 쇼핑을 하는데, 나보다도 눈썰미가 좋아서 자기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고른다든지 하는 일이 자주 있다. 우리집에서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곳에 위치한 모닝룸을 카페로 삼아 매일 저녁과 주말 아침에 운영하는 카페 주인장이 된 것도, 삼면에 예쁜 커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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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날때마다 “나 뭐해요?” 하고 물어보는 둘리양이 토요일 저녁에 우연히 인터넷으로 사과농장에 대해 읽어보고는 우리도 사과를 따러 가자고 했다. 요즘 날씨도 좋고 (한낮에도 너무 덥지 않음) 모처럼 주말에 가족 나들이를 하는 것도 둘리양에게 좋은 추억이 될 듯 하여 우리 동네 가까운 사과농장을 검색해 보았다. 암사슴 계곡 농장 (Doe Creek Farm: http://www.doecreekfarm.com/apples.php)이 우리집에서 25분 거리에 있었고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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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홈페이지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로봇 코딩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는 않는 것 같다. 내용도 지루하거나 좀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간혹 코드를 보내 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잘 나지 않기도 해서 여기에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다음 단계는 로봇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길을 찾을 것인지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 화이드보드에다이아그램을 그리는 것도 좋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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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내내 부산대의 너무 어이없고 너무 비겁한 결정에 화가 수그러들지 않는다. 비슷한 업종에 종사는 사람으로 동종 업계의 사람들의 양심과 지적 수준이 이렇게 밖에 안될 줄은 정말 예측하지 못했을까. 아니면 양심의 파편만이라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고 착각했을까. 하긴 이미 지식 소매상으로 학겍에서 전략한 양심을 기대하는 건 무리라 해도, 그래도 사실과 증거에 입각하여 논리적으로 사고한 후에 결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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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부산대에서 조민씨 입학 취소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더 이상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동양대 표창장이 뭐라고, 이를 위조 하겠으며, 위조 했다는 증거를 찾지도 못한 체 어떻게 입시 비리가 되는가? 또 부산대 또한 제출서류가 입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하지 않았는데, 왜 입학이 취소가 되는가? 이런 상식 수준의 생각을 판사들과 교수들을 할 수 없다면, 그들은 그들의 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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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출근을 했지만 지난 이틀 동안은 연달아 각종 회의가 있어서 이제서야 조용히 내 연구실에서 나만의 일을 할 시간이 생겼다. 오늘도 잠시 후에 회의 두 개가 있고 내일도 네 개가 있다 ㅎㅎㅎ 많은 시간을 뺏기고, 때로는 정신적 에너지까지 뺏기는 회의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이후로 오랜만에 사람들을 직접 만나게 되어서 반가운 마음이 크다. 또하나 이번 줄회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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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부터 새 학년이 시작되지만 이틀 전 화요일 저녁에 학교를 미리 둘러보고 담임 선생님과 만나 인사하는 오픈하우스 행사가 있었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간에 코난군의 중학교도 같은 행사가 있어서 코난군은 아빠와, 둘리양은 엄마와 함께 각자 학교에 참석했다. 둘리양의 담임 선생님은 지난 5월에 래드포드 대학교 초등교육학과를 졸업한 파릇파릇한 신참 교사이다. 지난 봄학기 동안에 교생실습을 바로 이 학교에서 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