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양의 요리교실: 애호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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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돼지호박이라고 부르고 미국에서는 주키니 라고 부르는 길쭉한 초록색 호박은 (조선)애호박에 비하면 단맛이 덜하고 식감이 약간 무른 감이 있다. 하지만 값이 저렴하고 특히 미국에서는 미국마트에서 사시사철 구비하고 팔기 때문에 굳이 비싸고 귀한 조선호박이 없어도 아쉽지 않다. 여름이 제철인 주키니는 요즘 마트에서 서너개를 한 팩에 담고 1-2달러에 팔고 있다. 내가 어릴 때 도시락 반찬으로 엄마가 호박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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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의 요리교실: 된장찌개와 콩나물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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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 가지 요리를 했다. 된장찌개를 끓이려고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다가 일주일 전에 사놓은 콩나물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오늘이 지나면 콩나물이 시들어버릴 것 같기도 하고, 된장찌개와 잘 어울리는 반찬이기도 해서 콩나물 무침도 만들기로 했다. 된장은 한국에 사는 이모가 직접 담아서 보내준 것인데 워낙 많이 보내기도 했고, 한식을 자주 해먹지 않기도 해서 몇 년째 먹고 있다. 이모는 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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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의 요리교실: 고등어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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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코난군은 생선요리를 제한적으로 좋아한다. 둘 다 후각적으로 예민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남편은 생선회는 무척 좋아하지만 고등어구이 등 생선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코난군은 연어구이는 잘 먹지만 고등어, 갈치, 조기 등의 한국적인 생선은 안먹는다. 둘리양은 입맛에 있어서는 나를 많이 닮은 것 같아서 고등어 조림을 도전해 보았다. 나는 비린내가 많이 나는 모든 종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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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의 요리교실: 튀김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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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기 쉬운 것만 고르다가 오늘은 제법 복잡하고 힘든 만두를 만들었다.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고, 준비과정이 복잡하지만,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재료 준비는 둘리양이 도맡아서 했지만, 만두를 빚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라서 둘리양은 한 개만 비디오 촬영용으로 빚고, 나머지는 내가 다 빚었다. 백 개를 만들었는데, 친하게 지내는 이웃집 몇 집과 주주네 집에 나누어주었다. 주주 엄마가 퇴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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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중간 점검

여름방학 중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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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여름학기 강의의 마지막 시험과 과제물 채점을 마치고 성적을 보고했다. 5주간의 온라인 수업이 후다닥 지나가버린 것 같다. 학생들과는 온라인 미팅으로 만나기도 하지만, 이메일이나 과제를 제출하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소통하는 일이 많았다. 학생 수가 적어서 매주 제출하는 과제마다 꼼꼼히 코멘트를 달아주곤 했더니 아홉 명 학생 중에서 네 명이나 따로 이메일을 써서 많이 배웠고 잘 가르쳐주어서 고마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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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의 요리교실: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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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에서 기념하는 아버지의 날이다. 아이들 아빠가 좋아하는 가벼운 한식으로 비빔밥을 요리했다. 식사 전에는 아이들이 만든 카드와 작은 선물을 증정하는 기념식도 했다 ㅎㅎㅎ 무엇이든 넣고 밥과 함께 비비면 그것이 바로 비빔밥이다. 우리는 오늘 콩나물과 무를 지지고, 주주네 밭에서 따온 부추도 함께 넣었다. 기름에 볶아도 맛있지만, 단시간에 간편하고 맛있게 요리하려면 양념장을 만들어서 채소를 한꺼번에 넣고 지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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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의 요리교실: 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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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국음식 요리를 해야 하니, 이젠 무슨 요리를 해야하나 생각해내는 것도 일이 되었다. 어제 오아시스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동안에 둘리양과 함께 만들 수 있는 요리의 식재료를 골랐다. 마침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재료를 한 상자에 담아 파는 호떡 믹스가 있어서 사왔다. 모든 재료가 섞여서 잘 포장이 되어 있어서 추가로 필요한 것은 따뜻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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