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창기 대통령이었던 토마스 제퍼슨이 설립한 대학이라는 것 말고도 학교에 관해 알아보니 흥미로운 사실이 많았다. 제퍼슨은 제 3대 대통령을 역임하고 물러난 이후 1819년 그 당시 시대 상황으로는 혁신적인 대학교를 설립했다. 우리 나라는 1819년에 정조 이후 순조가 왕으로 있으면서 세도정치가 본격화 되던 시기라고 하는데, 이 시기에 미국에는 1600년대에 설립된 하버드, 윌리엄 앤 메리, 1700년대에 설립된 예일,…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부터 할로윈 장식을 시작했던 이웃집들이 할로윈이 끝나니 본격적으로 그리고 전투적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다. 오늘 저녁을 먹은 후 소화를 시킬 겸 산책을 나가서 예쁘게 장식한 집 사진을 찍어왔다. 매일 저녁 특히 저녁 수업을 마치고 퇴근해서 돌아오면 동네 풍경이 정말 예쁜데 운전 중이어서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생각나서 오늘은 작정을 하고…
이번 생일 파티에는 먼곳에서 온 손님들도 여러 명 있었다. 지난 여름에 가브너 독일어 아카데미에서 사귄 친구들도 초대했는데 우리집에서 서너시간 떨어진 곳에 사는 아이들이 직접 운전해서 파티에 참석했다. 멀리서 왔으니 파티를 마치고 우리집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을 먹고 귀가하게 했다. 십대 남자 아이들이니 음식이 모자라지 않도록 넉넉하게 준비했다. 코난군은 대식가가 아니지만 이렇게 친구들과 어울려 먹으니 평소보다 더…
11월 26일 수요일부터 초중고등학교가 추수감사절 방학을 하기 때문에 코난군의 생일 파티 날짜를 25일 화요일 저녁으로 정했다. 다음날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니 마음놓고 늦게까지 놀 수 있게 한 것이다. 나역시 추수감사절 방학이어서 파티 준비를 여유롭게 할 수 있었지만, 남편의 학교는 이 날에도 수업이 있어서 저녁 늦게 귀가했다. 이번 파티에 초대하기로 한 인원은 30명이었지만, 못온다고 했다가 올…
오늘은 2025년 11월 22일 토요일, 코난군의 18살 생일이고 내 추수감사절 방학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코난군의 생일 파티는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둔 화요일 저녁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하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은 단촐하게 가족끼리만 컵케익에 초를 켰다. 둘리양이 직접 생일 카드를 만들어서 각자 싸인과 축하의 말을 썼고 선물로는 코난군이 가장 좋아하는 캔디 두 봉지를 포장했다. 어제 남편과 노던버지니아에 김장 재료를…
둘리양이 다니는 블벅중학교에서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가 있다며 참가 신청을 하라는 이메일이 온 것은 거의 두 달 전이었다. 둘리양이 6학년이었을 때는 나혼자 조용히 참가해서 한글로 이름을 써주었고, 7학년이던 작년에는 수업과 겹쳐서 전혀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월례 이사회를 한 번 빠지기로 하고 참가를 결심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힛트를 했는데 한국인 가족이 이런 행사에서…
11월 19일 수요일 아침, 우리집 아이들은 학교를 결석하고 공연을 하러 갔다. 두 아이가 소속되어 있는 로아녹 심포니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매년 이맘때 디스커버리 콘서트 라는 것을 하는데, 초등학생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콘서트이다. 어린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고 흥미를 갖게 하려는 공익 목적의 콘서트라서, 학교 수업을 빠지는 것을 허락받고 아침 일찍 연습을 하고 낮 시간에 공연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