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원

한 달 간의 휴가를 마치고 복귀함

한 달 간의 휴가를 마치고 복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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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오신 손님들과 지내는 한 달 동안은 매일매일이 즐거운 파티였다. 멀리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고, 집에 있는 날은 맛있는 별식을 만들어 먹고 저녁마다 와인과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하고 놀았다. 그러다보니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를 잊고 살 정도였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썪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즐겁게 놀다보니 시간 감각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지난 수요일에 손님들이 돌아가고 갑자기 조용해진 집안 분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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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못하는 게 뭐예요?

도대체 못하는 게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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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듣는 말이다 🙂요리도 잘하고 뜨개질도 잘한다며 내 주변 사람들이 칭찬으로 하는 말인데, 즉 나는 어디 가서도 손재주가 평균 이상은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뜻이다.그런데 나의 시누이, 둘리양의 고모는 이런 내가 감탄할 정도로 다양한 방면에서 대단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이다.우리집에 온지 아직 닷새가 되지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내가 발견한 그녀의 재능이 한 손으로 꼽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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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의 스케일

명왕성의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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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82쿡 키친토크 게시판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늘 그러하듯 명왕성이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우리 동네가 머나먼 곳이라는 너스레를 떨었다. 댓글 중에 김장 배추 사러 가는 길이 편도 운전 네 시간이 걸리다니, 한반도 내에서는 도달할 수 없는 거리라는 글이 있었다. 그 댓글을 읽다보니 호기심이 생겨서, 마침 방학이라 시간도 많으니 인터넷으로 지도 검색을 해보았다. 우리 동네에서 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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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선생님께 재능기부

아트 선생님께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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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기 ㅎㅎㅎ 어느 평온한 방학 중 평일 아침, 아트 선생님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별 일 없으면 점심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셨다. 남편은 출근하고 코난군은 친구 만나러 나가고, 둘리양은 혼자 집에서 있는 것을 좋아하니, 그러기로 했다. 얼마전에 한국에 다녀온 아트 선생님은 한국에서 자주 사먹었던 본죽 음식이 떠올라서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동전 육수로 맛을 내고 찹쌀을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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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디즈니 크루즈 셔츠 만들기

2024 디즈니 크루즈 셔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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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대성공! 물론 내 스스로의 평가이긴 하지만 🙂 방학을 맞은 둘리양은 심심함을 타파하고자 하비라비 가게에 데려다 달라는 부탁을 자주 한다. 거기 가서 미술 재료나 비즈 공예 재료를 사와서 자기 방에서 꼼지락 꼼지락 무언가를 만들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요즘 둘리양의 일상이다. 하비라비 가게는 하비, 취미 생활과 관련한 모든 것을 팔고 있고 할인판매 하는 품목도 매주 바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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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학년말 각종 음악회 기록

2024년 학년말 각종 음악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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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말이 되니 아이들이 참가한 음악 활동에서 콘서트를 한다.어제 둘리양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끝으로 음악회 시즌을 마쳤다.이제 여름 방학 이후 새 학년이 시작되면 음악 활동도 다시 시작해서 크리스마스 즈음의 연말 콘서트가 이어지고, 또 다음 학년 말에 이런 콘서트가 열린다. 먼저 코난군의 로아녹 청소년 오케스트라 이 오케스트라에는 코난군 외에 한국인 학생들이 여러 명 있고, 미국인 친구 두 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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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크루즈 온라인 체크인을 위한 만반의 준비

디즈니 크루즈 온라인 체크인을 위한 만반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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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이 되지마자 추가하는 글 디즈니 크루즈 웹페이지가 동시 접속자가 많아서 그런지 한참 버벅대다가 겨우 로그인을 했다.재빨리 비상연락처 등의 정보를 넣고 여권 사진을 업로드 하는 것 까지는 금새 마쳤는데, 그 다음 순서로 비자나 ESTA 서류 사진을 업로드 하라는 지시가 나왔다.미국 시민이 아닌 사람과 함께 크루즈를 타본 적이 없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내가 알기로 ESTA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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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어머니날

2024년 어머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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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두 번째 일요일은 어머니 날이다 (아버지 날은 6월의 세 번째 일요일이다). 미국에 사는 한인 아줌마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주말 내내 자식이 또는 남편이 어머니 날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속상하게 만들어서 더 속상하다는 이야기가 줄지어 올라왔다. 다른 날이라면 그냥 넘어갔을 일도 어머니 날에 벌어지니 속상한 느낌이 증폭되어서 그런가보다. 아예 어머니 날을 없앴으면 좋겠다는 글도 보았다. 무슨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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