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칭밴드 시즌이 끝났다.
지난 수요일 저녁에 둘리양의 마칭밴드의 마지막 공연이 있었다. 장소는 우리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블랙스버그 중고등학교 풋볼 경기장이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밴드도 떠나는 12학년 학생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고 가족들과 기념 사진을 찍어주는 공연전 이벤트가 있었고, 시즌 마무리를 축하하기 위해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핫초코렛과 간식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테니스 클리닉을 다녀와서 피곤한 코난군은 집에 두고 남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