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은 왜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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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가르치는 과목 중에 하나가 아동발달 이다. 출생 전 시기부터 청소년기 까지 신체, 인지, 정서 발달에 관해 가르치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발달기는 물론 유아기 (영어로는 초기 아동기, Early Childhood) 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전 단계에 비해 언어능력이 놀랍도록 향상해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표현할 수가 있는데, 인지능력은 아직도 발달하는 중이라 그들의 논리와 추리력은 아주 독창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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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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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날의 오후무렵, 커피잔을 들고 배란다 밖을 바라 보는것은 참으로 평화롭고 낭만적이다. 파아란 하늘과 잔잔한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뭇잎들… 오디오에서는 [Andante Cantabile] 선율이 조용히 흐르고있다. 새삼 혼자라는 사실이 호젓하고 행복하다.   어린시절에 [안네의 일기] 를 읽으며 더운 눈물을 쏟아냈었다.   책속의 주인공이 아닌것에 안도하고 감사하며, 자유와 조국이 있어서 다행이며, 가족과 함께하며 내일을 계획하고 도전해 갈수 있는 꿈이 있다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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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의 위기, 현대문명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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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전국 대학 인문학부 교수들이 인문학의 위기를 넘어서자는 선언 행사를 열었고, 출판계와 연계해 정부에 인문학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었다. 1998년 연세대에서는 계간지 〈진리·자유〉에 인문학의 위기 문제를 다루었고, 성신여대 인문연구소가 주관한 학술행사에서도 각 대학 학자들을 초빙하여 이 문제를 정식으로 다뤘다. 부쩍 인문학 위기론이 튀어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각 대학 인문학자들을 짓누르는 부담감이 어떤 것인지 나는 심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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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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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리더십 교육에 수강 신청을 하고 참석했다.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알아보고 싶어서였다.  고양시 후원에다가  일산구청사에서 장소제공이며, 첫 개강날에는 시장 축사라든지 케이불 방송 출동 촬영과 고양신문 사진기자등, 그리고 주차라든지 구내 식당 사용등 참 좋은 조건이다. 이번이 4기였다. 교육생은 30여명 남짓이다. 교육내용은 별로 썩 좋은것이라 할만하지 않지만 교육장이나 조건들이 부러웠다  크리스토퍼 교육장이 하나 장만되면 여러 반을 개설할 수 있을텐데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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