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자리에서 같은 사람과 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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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디선가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어느 가족이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가족사진을 꾸준히 몇 십년 동안 찍어왔다고 한다. 해가 가면서 가족수가 늘기도 하고, 어느 해부터는 아이들이 부모보다 더 커지고, 나중엔 그 아이들이 자신의 아이들까지 데리고 찍은 사진도 있었다. 그야말로 별다는 설명이 필요없는 그 가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보이는 재미있고도 가치있는 프로젝트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나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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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디선가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어느 가족이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가족사진을 꾸준히 몇 십년 동안 찍어왔다고 한다. 해가 가면서 가족수가 늘기도 하고, 어느 해부터는 아이들이 부모보다 더 커지고, 나중엔 그 아이들이 자신의 아이들까지 데리고 찍은 사진도 있었다. 그야말로 별다는 설명이 필요없는 그 가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보이는 재미있고도 가치있는 프로젝트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나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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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면서 인터넷으로 보는 한국은 좀 문제가 있어보였다. 친한 사람으로부터 전해 듣는 소식도 그닥 바람직하지 않았다. 아빠는 아빠노릇하느라 아빠 노릇을 제대로 못하고 (?) 엄마는 엄마노릇하기에 바빠서 엄마 노릇을 잘 못하고 (?) 아이들은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 학교에 가는 것이 힘들다 (?) 대통령은 대통령질을 제대로 할 줄 모르고, 젊은이는 생각이 없거나 꿈이 없고… 뭐, 그런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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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야, 병원에서 기브스하고 있던 모습으로 작별한 것이 벌써 한 달 가까이나 되었네. 우리 엄마보다 스무살 이나 아래이고, 나보다는 고작 다섯 살 많은, 그래서 자기보다 한 살 더 많은 조카 사위를 둔 우리 이모. 새로 지은 멋진 집도 장만하고, 또 그걸 유지하느라 열심히 일하고, 또 살림하고, 아이들 잘 키우고, 그런 모습을 보니 참 의젓하고 (이모한테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