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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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은 좀체로 착각을 하지않나보다. 5월이 되니 신록이 상큼하다. (어김이없다) 지난 밤에 내린 봄비로 더욱 싱그럽다. 더위를 타는 나의 체질은 벌써 선풍기를 부른다.   책상을 창가에 가까이 옮겨놓고 글을 쓰다가 살짝 고개를 돌리면 눈앞이 시원하게 펼쳐질 때 힘들었지만 참 잘한 일이라고 미소한다.   분홍색 진달래가 먼저 피고 나면 이번에는 하얀색 이 일어난다.  마치 오케스라에서 클라리넷이 연주를마치는즈음에 바이올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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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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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영민이는 아빠가 트리하우스를 짓고 있기 때문에 마당에서 놀이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놀다가 배가 고프면 간식도 먹고…   간식을 먹는 테이블도 아빠가 만든 것이지요. 작년 가을에 외삼촌이 왔을 때 함께 만든 피크닉 테이블이 새로 짓는 트리하우스와 잘 어울립니다.   미끄럼틀을 아직 고정시키지는 않았지만 시험삼아 타보기로 했어요.   아주 가파른 미끄럼틀이지만 하나도 무섭지않고, 오히려 스피드를 즐기기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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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 하우스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트리 하우스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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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민이 외할아버지께서 다음 미국 방문 때 만들고 싶어하셔서 일단 시작을 한 후에 영민이 외할아버지와 같이 마무리를 할 계획으로 트리 하우스 프로젝틀 시작했다.   나무 선정. 사진에 보는 것처럼 처음엔 1 번 나무를 이용해서 할려고 했으나, 굵고 낮은 가지가 많이 있어서 처음 짓는 트리 하우스로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이 나무의 모양새가 너무 좋아서 아무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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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실신한 메탈리카, 그리고 영웅을 기다리는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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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동영상을 여기서 바로 볼 수 있게 하면 좋겠으나, HTML편집기가 제대로 움직이질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일단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hJANajdTRgc&feature=player_embedded 공교롭게도 이 만화를 그린 사람의 이름이 내가 잘 아는 누구와 같은 이름이다. 재미있다. ^__^ 메탈 롹 음악의 대표주자 메탈리카의 내한공연 장면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 한 인터뷰에서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전율을 느꼈다” 고 했다. 왜? 링크된 동영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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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말도 안되는 아이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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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라는 녀석은 우리 코난군과 비슷한 또래로 보인다. 아침에는 유치원에 안가겠다, 가더라도 신발은 안신겠다 하면서 심하게 떼를 쓰고, 저녁에 마중나온 엄마에게는 빵을 사러 가자고 운다. 빵을 사기위해 지갑을 가지고온 엄마에게 이번에는 지갑을 도로 갖다놓으라고 운다. 우리집 코난군도 아침에 데이케어에 가자고 하면 신을 신지 않겠다거나 차에 타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릴 때가 있다. 어떨 때는-주로 피곤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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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칸 고추로 만든 음식 3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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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마트에 갔더니 이제 고추의 계절이 시작되는지, 싱싱한 고추가 싸게 나와있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나자신을 위해서 고추로 만든 요리를 해볼참이다. 종류에 따라 다른 크기와 모양으로 썰었다. 왼쪽 위의 것은 장아찌를 만들기 위해서 얇게, 오른쪽은 고추떡을 찌기 위해서 굵직하게, 그리고 아랫쪽은 멸치볶음에 넣으려고 길쭉하게. 장아찌 국물은 지난 번 단무지 촛물과 같은 배율, 식초 한 컵에 설탕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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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으로 도시락 배달: 돈까스와 새우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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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까스를 튀기는 김에 새우도 튀겼다. 어제 사온 돼기고기 스테이크로 돈까스를 만들기위해 튀김 기름을 달군 김에 새우 한 가지를 더 튀긴 것이다. 방금 지은 밥도 담고, 얼음컵과 음료수, 포크와 냅킨까지 정성껏 차려서 배달을 나갔다.   코난군의 트리하우스 공사 현장으로…   피크닉 테이블 위에는 온갖 작업도구가 다 나와있고, 목재까지 얹혀져서 쟁반 하나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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