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엄마의 저녁상 차리기: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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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수요일은 저녁 시간이 바쁜 날이다. 코난군 아범이 저녁 강의가 있기 때문에, 내가 코난군을 픽업하고 집에 와서 식사 준비를 혼자 해야하기 때문이다. 냉장고에 며칠째 방치된 시금치 다발을 꺼내서 씻었다. 깨끗하게 씻어서 봉지에 담아 파는 시금치는 너무 부드러워서 샐러드로만 먹어야지, 잡채나 무침으로 만들면 곤죽이 되기때문에 늘 단으로 묶어서 파는 것을 산다. 그런데 이건 흙을 씻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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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놀이

집짓기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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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이 함께 집을 짓기로 했습니다. 나무 기둥에 대들보를 붙이고…   기둥도 박고…   구덩이를 파서 기둥을 심었는데, 이젠 이걸 고정할 차례입니다.   시멘트 반죽을 부어서 굳히려구요.   한 주걱씩 떠넣고 있는 아들…     이게 보기보다 무거워서 힘이 들어요.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영민.     얼른 완성해야 저 위에 올라가서 놀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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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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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운동을 시작했다. 더이상 견디기 어려울 만큼 몸이 불었다. 뚱뚱한 몸이 부끄러워서 대중 목욕탕에 가지않는지가 좀 됐으며,  운동시간도 남이 볼수없는 어두운 새벽시간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나는 좀 부끄러움이 많은 편이다. <화실> 에 갈때는 두루마기 (코트) 로 몸을 가렸는데 이제 봄이오면 어쩔수 없이 이 두루마기를 벗어야 하니 운동을 해보자 한것이다.   어려서 부터 새벽에 일어나 동산에 나가기를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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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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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SBS 에서 방송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그램을 종종 본다. 문제행동을 일삼는 아이들이 부모를 포함한 주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완전히 다른 아이로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어른으로서의 책임감도 느끼고, 유아교육 전공자로서 나름대로 분석과 진단을 내리기도 한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생기는 부작용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저런 엄마에 비하면 나는 정말 좋은 엄마야" 하고 자만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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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Cook 교육 상담: 39개월 아이의 체벌.. 때리고 나니 맘만 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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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우는 일…  넘 힘드네요…  방법을 모르는 엄마를 만나 애도 고생인거 같아서 눈물만 나는 밤입니다.. 낮에 점심을 먹어야하는시간에 밥을 먹자고 하니, 잠이 오는듯 합니다.. 안먹는다고 하고, 잠이 오냐고 물으니  “응”   그럼 자라고 했더니, 티비를 보고 싶답니다. 그럼 밥을 조금만 먹고 보자고 했더니 싫다고 해서 시작된 일입니다. 그렇게 고집을 피우는 아이에게 매 맞는다고 협박(?)하다가 어르고 달래는 시간에 제가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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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봐도 원전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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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일본의 원전사고 후, 쏟아지는 원전에 관한 정보를 보면서 그런 생각은 확실해 졌다. 현재 비용이 덜 든다는 이유로 경제적이라고 하는데, 그 비용을 고스란히 후세에 부담시킨다는 것은 마치 우리 자손으로부터 빚을 얻어쓰고, 그 빚을 자손들이 알아서 갚으라는 무책임한 행위와도 같다. 수명이 끝난 원전을 끄는데도 1, 2년이 걸리면서 그 비용을 감당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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