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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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돌아와서 3일만에 또 부산 은실이네집에갔다. 선장님 회사 스케쥴 때문이다. 곧바로 승선이 되려고해서 서류등 준비업무가 바쁘게 잡혔기 때문이다. 매일 출, 퇴근 하면서 일을 보려고 계획했다. 마치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서 업무에 복귀하듯이 타이밍이 맞아 떨어진것이다. 오션 시티에서 중앙동 까지 출근길도 가까와서 다니기 편했다. 3일간은 집안일을 급하게 보고 빨래는 두고 대충 승선 가방을 챙겨서 갔다. 피곤하지만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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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Cook 교육 상담: 밥그릇을 뒤집어 엎어버리는 두살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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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ㅠ지난주 꼭 두살이된 울 딸 오늘저녁 또 밥그릇을 엎었어요…음식그릇을 뒤집어 엎는거.. 울딸의 정말 안고쳐지는 나쁜 습관입니다.엊그제도 훈련변기에 앉아서 간식그릇 뒤집어 엎어 제가 정말 목소리를 높였구요.  오늘 저녁 밥상에선 밥을 많이 안먹어서 남편이랑 저랑 좀 먹이려고 꼬셨던게 문제였을까요… 크게 거부 안하고 잘 먹진 않아도 그냥 먹으며 놀며 하고 있던 중에 갑자기 음식그릇을 확 엎어버리는 거예요. 제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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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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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미국에 오게된지 벌써 3주가 지나고있다. 남은 시간이 아쉽기도하고 돌아가서 할일들을 계획하다보면 어서 가고 싶기도하다.  그간 컴에서만 볼수있던 영민이의 얼굴을 직접 대할수있는것이 기쁘고 꿈꾸는듯했다. 그 표정, 그 목소리, 특히 노래하느라 종알대는 그 소리는 그 무엇에 비교해서 표현이 불가하다. 울어도 예쁘다 떼쓰는것은 더욱 예쁘다 !!! 우리 보영이 이렇게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오손 도손 잘 사는모습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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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이모를 위한 음악모음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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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다니러오신 엄마가 아이파드를 가지고 오셨다. 재작년에 미국에 오셨을 때 미국인 친구 Earnie 가 오랜만에 이야기가 통하는 친구를 만났다며 선물로 준 아이파드에 이런저런 음악을 담아드렸던 것을, 이번에 새로운 음악으로 바꿔드리려고 들고 오시라고 한 것이다. 곁다리 이야기지만, 어니는 감수성이 우리엄마 만큼 풍부하셔서 두 분이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시곤 하셨다.   오랜만에 씨디장을 열고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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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개장과 경상도 매운 쇠고기국의 차이는 과연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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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경상도 사람이다. 부모님의 고향도 부산에서 멀지 않은 경상도 지역이므로 참으로 순수 경상도 토박이라 할 것이다.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쇠고기국은 빨갛고 매운 맛이 나는 음식이다. 무우도 어슷썰어 넣고 숙주나물도 들어간다. 국이 팔팔 끓으면 두부 한 모가 소복하니 얹힌다. 나중에 대학을 서울로 와서야, 다른 지방 사람들은 이 경상도 쇠고기국을 잘 모른다는 것을 알았다. 서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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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짜르트 초기 심포니 몰아서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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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방학을 맞아 음악을 좀 더 부지런히 듣자고 결심한 이틀 째. 씨디장을 들여다보니 두껍~ 하고 아무런 장식없는 여섯 장의 씨디가 셋트로 들어있는 케이스가 보였다.   우째 이렇게 멋대가리 없이 만들었을까? 케이스 속을 보니 안내 소책자가 들어있고  이 아저씨 (Neville Marriner) 가 이렇게나 많은 곡을 지휘했다며 앞 페이지에 사진이 떡하니 박혀있다. 로빈 골딩 (Robin Golding) 이라는, 내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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