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기금 마련을 위한 산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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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지 않는 날인 토요일에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아침을 먹고 있는 코난군…   학교 강당겸 급식소겸 방과후 교실겸 해서 여러 용도로 쓰인다고 해서 multi-purpose room 이라고 부르는 길벗링커스 초등학교 강당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서 아침을 먹고 있었다.   코난군의 오랜 친구인 크렉네 가족도 오고…   학교 기금마련을 위해 PTO (Parent Teacher Organization, 사친회) 에서 주관하는 행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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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은 모범생이자 동시에 장난꾸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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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립학교 체제에서는 만 5세 – 한국에서는 7세라 부르는 연령 – 유아의 교육이 완전 공교육화되어, 초등학교 1학년이 되기 전에 킨더가든 학년을 먼저 시작한다. K-12 라고 하는 말은 (케이 투웰브 라고 읽는다)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초중고 라고 할 수 있는데, 공립학교의 맨 첫 학년인 킨더가든의 K부터 마지막 학년인 고등학교 졸업반인 12학년을 총칭하는 말이다. 한국에서도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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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특집 킨더가든 미술활동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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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은 코난군의 킨더가든 교실에서 오전 내내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만드는 미술활동 시간이 있었다. 겨울 방학이 얼마 안남았고 미국 최대의 명절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시기이다보니, 정규 수업이 아닌 특별한 활동을 계획한 것이다. 2주일 전부터 활동을 도울 학부모 봉사자를 모집하고, 미술활동에 필요한 재료를 기부받는 등 선생님들이 여러 모로 준비를 하셨다. 모범 학부모가 되고픈 나는 주저없이 자원봉사를 신청했고,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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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 선생님으로부터 선물받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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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부터 계속해서 내리는 얼음비 때문에 월요일 아침 초중고 등교 시간이 2시간 늦추어졌다. 원래대로라면 매주 월요일 아침에 그러하듯, 아침 9시 15분부터 10시반 까지 코난군 반의 센터 타임 활동을 돕는 봉사활동을 했어야 하지만, 등교 시간이 10시 반까지로 늦추어져서 센터 타임이 자동 취소되었다. 참고로 센터 타임이란, 코난군네 반과 다른 두 반의 아이들이 모두 여섯 그룹으로 나뉘어 월,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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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회의를 빙자한 종강파티 팟럭 음식 계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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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에는 이번 학기 마지막 학과 교수회의가 있었다. 젊은 피, 케나와 태미가 각각 학과장과 부학과장을 맡은 첫 학기였고, 새로운 리더쉽과 함께 무사히 학기를 마친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 팟럭 파티를 하기로 했다. 나는 어린 아이들도 있고 해서 슬쩍 열외로 빠지려고 마음먹었었는데, 목요일 저녁에 의외로 코난군과 둘리양이 잘 놀고, 저녁 먹고 치우는 일도 일찍 끝났길래,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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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놀다보니 저절로 말괄량이가 되는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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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오빠는 그 또래 남자아이답게, 경찰이나 군인, 혹은 스파이가 되어서 놀이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난 주말에도 이렇게 모자를 쓰고 완전군장 배낭을 맨 군인 아저씨가 되어서 놀았지요.   군인처럼 핫둘핫둘 구령을 외치며 행군을 하기도 하고 격투기 무술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만…   따라쟁이 여동생 둘리도 오빠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똑같이 따라하려고 합니다.   핑크색 군인 모자를 쓰고 이렇게 씩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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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문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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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이 끝나가는 방학의 끝무렵이다. 방학동안 얼굴 한 번 보고, 밥 한 번 같이 먹자던 엘 교수님이 어쩐지 연락이 안되어서 궁금해 했더니, 그간의 피로가 긴장이 풀어지는 방학동안에 한꺼번에 몰려와서 꼼짝도 못하고 집에서 쉬기만 했다고 한다. 그러면 잠시 들러서 김장김치만이라도 가져가시라 했더니, 그건 염치없어서 못하겠고, 몸이 조금 나아지면 들르겠다고 했지만, 토요일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는 걸 보니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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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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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에 원래는 칠면조 고기를 먹는 것이 풍습이지만 퍽퍽하기만 하고, 한 마리 구웠다간 하루 세 끼 칠면조만 먹어도 한 달은 두고 먹어야 할 만큼 크기도 너무 크다. 그저 명절에는 온가족이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해먹으면 그게 바로 알흠다운 풍습아니겠는가! 하고 생각하면서 돈까스를 만들었다. 두드려 연하게 만든 돼지고기에 살짝 양념을 했다가 부침가루 반죽을 묻히고 빵가루를 씌워서 식용유 넉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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