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8년 전에 구입한 테니스 볼 머신.
이젠 영민이 제법 커서 머신에서 날라오는 볼을 치게 되었다. 약간 무겁긴 하지만 그래도 그 중에 가장 가벼운 모델이이서 별 불만은 없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은 볼을 다 쓰기 전에 일시 정지를 하고 싶을 때는 코트 반대 편까지 가서 꺼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영민이가 치는 중간에 자세가 나빠져서 교정이 필요해서 볼이 나오는 것을 정지하고 싶을 때, 또 자세 교정 후에 다시 볼을 보내고 싶을 때는
리모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리모콘용 컨트롤 보드의 업그레이드가 상당히 비싸서, 결국 간편하게 개조하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것이 Wireless Remote Control Receiver Momentary Switch 이다.
이 부품을 사서 브레드 보드를 통해서 테스트를 한 다음, 볼 머신 내부에 장착을 했다.
지하실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에 코트로 향했다.
아쉽게도 먼 거리에서 작동이 잘 되지 않았다.
내부 배터리가 전압이 떨어져서 인지 아니면 리시버의 위치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시간이 되는대로
다시 테스트를 한 후에 리시버의 위치를 바꾸든지 아니면 작동 거리가 긴 모듈을 구입하든지 해야겠다.
내친 김에 오래 전에 만들다가 끝내지 못한 Arduino 를 이용한 Self Driving Toy Car의 프로젝트를 끝내보리라 다짐해 본다.
날씨가 좀 풀리면 영민이랑 같이 공원으로 나가 Quadcopter Drone 도 좀 날려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