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30일 :-)
1월 1일부터 도시락을 잘 챙겨먹고 운동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하자고 결심했었다. 작심삼일도 열 번만 계속하면 한 달이 된다더니, 오늘이 바로 그 한 달이 되는 날이다 🙂 운동하는 것 보다도 도시락을 싸다니는 것이 더욱 힘든 일이었다. 남편과 코난군의 도시락을 각기 다른 메뉴로 챙기다보면 바쁘고 지쳐서 내 도시락은 쌀 여력이 없기도 했고, 내 연구실 건물 바로…
1월 1일부터 도시락을 잘 챙겨먹고 운동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하자고 결심했었다. 작심삼일도 열 번만 계속하면 한 달이 된다더니, 오늘이 바로 그 한 달이 되는 날이다 🙂 운동하는 것 보다도 도시락을 싸다니는 것이 더욱 힘든 일이었다. 남편과 코난군의 도시락을 각기 다른 메뉴로 챙기다보면 바쁘고 지쳐서 내 도시락은 쌀 여력이 없기도 했고, 내 연구실 건물 바로…
새 해 부터는 도시락도 열심히 챙겨먹고 간단하더라도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김밥이 참 유용한 메뉴이다. 김밥 속재료를 여러 가지로 넣으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단무지와 게맛살이나 햄 정도로 간략하게만 넣어도 밥을 참기름에 비벼서 김에 말면 맛도 충분히 훌륭하고 영양적인 면에서도 좋은 식사가 된다. 저녁에 여러 줄 말아서 식사로 먹고 남은 것은 통에…
미국에 살다보니 음력으로 챙기는 명절을 자칫하면 잊어버리고 넘어가기 쉽다. 올해에는 설날이 토요일이라 그나마 떡국이라도 한 그릇 끓여먹을 수 있었다. 82쿡에서 우연히 본 닭을 넣고 끓인 떡국에 호기심이 생겨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전남 바닷가 (화순) 지역에서 꿩고기를 넣고 떡국을 끓여먹던 것에서 점차 "꿩 대신 닭" 으로 전환해서 만들어 먹은 것이 유래라고 한다. 닭고기를 뼈째 간장에 푹…
매일 저녁 코난군의 책가방에서 도시락을 꺼내는 것은 나의 일이고, 폴더에서 그 날 학교에서 했던학습지 등을 꺼내고 다 마친 숙제를 챙겨 넣는 것은 코난아범이 도맡아서 돕고 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학교에서 가져온 학습지를 꺼내놓은 더미에서 이런 그림을 발견했다. 앙증맞은 앞발과 혀를 내밀고 있는 개 그림인데, 코난군이 쉬는 시간에 그린 것이라고 한다. 나는 당연히도 어디선가 원작 그림을…
개강했음 아들 자랑 🙂 2017년 1월 22일 일요일 흐림 지난 월요일은 공휴일이어서 개강이 화요일부터였고, 월요일에 강의가 있는 교수들은 하루 – 말하자면 한 주간의 시간 – 를 벌었다며 좋아했지만, 내게는 해당이 없었다. 이번 학기 내 스케줄은 월요일과 수요일에 각기 세미나와 강의가 두 개씩 있는데, 그래서 원칙상으로는 월요일의 공휴일을 즐겼어야 하지만, 그 두 개의 수업은 교생실습을…
지난 번 정전 소동때 다른 집들은 모두 만두를 나눠주었는데 바로 옆집의 어르신 부부는 출타중이라 만두를 나눠드리지 못했다. 언제나 우리 가족을 마주치면 상냥하게 인사를 건네는 좋은 이웃이기도 하고, 다른 이웃들로부터 우리집 만두를 얻어먹은 이야기를 듣기도 했을테니, 그 집만 빠뜨리고 안주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려서 지난 주말에 또 만두를 빚어서 나눠주고 우리도 먹었다. 만두 속에 넣는 고기를…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은 눈은 더이상 내리지 않았지만 기온이 한낮에도 영하 10도 정도 되는 추운날씨라서 도로 곳곳이 미끄러워 위험하다는 이유로 코난군의 학교와 남편의 학교가 휴교를 했다. 다행히 둘리양의 어린이집은 정상 운영을 해서, 코난군은 아빠와 집에 있고 나는 둘리양을 데려다주고 출근을 해서 개강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어제 일하다가 동료들과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학과장이 우편물을 전해주러 올라왔다….
코난 아범의 최신작품 티, 얼그레이, 핫 날씨가 나빠도 출근해서 하는 일이 효율적 새해 결심 2017년 1월 6일 금요일 흐리다가 눈이 내림 위의 링크를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여 넣으면 엊그제 올린 유튜브 비디오가 나온다. 인형뽑기 기계 앞을 지나칠 때마다 뽑기를 해보고 싶어하는 아들을 위해서 코난아범이 직접 제작한 인형뽑기 기계이다. 레고에서 나온 로봇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