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리버 트레일 네번째 여행

뉴리버 트레일 네번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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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오늘은 기온이 낮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긴 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도 땀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지난 번 자전거를 탔던 포스터폴스에서 시작해서 이번에는 남쪽으로 7.5마일 정도를 내려갔다가 돌아왔다. 우리집에서 포스터폴스 까지 차로 50여분 정도 운전해서 가야 하는데, 그 지루한 시간 동안에 짜증이 난 둘리양은 사진 찍기를 거부해서 뒷모습만 보여주었다 ㅎㅎㅎ 자전거를 타기 싫다고까지 했지만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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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트레일에서 자전거 타기 2

허클베리 트레일에서 자전거 타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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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트레일은 우리집 뒷동산 같은 느낌이라 부담없이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나오면 된다. 차에다 자전거를 번거롭게 달고 갈 필요도 없고, 타고 가는 도중에도 찻길로 가거나 할 필요가 없어 안전하다. 그냥 그날의 체력만 있으면 된다. 영민이 친구 조나스와 같이 편도 6.5 마일 (왕복 13 마일) 거리는 아이스 크림 사먹으러 좀 멀리 갔다 왔다. 우리 동네에서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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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을 마쳤으니 방학!

졸업식을 마쳤으니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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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졸업식은 다른 어느 해 보다도 스케줄이 분주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작년에 졸업식을 치르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작년도 졸업식과 올해의 졸업식을 모두 시행했기 때문이다. 학부 졸업식과 대학원 졸업식을 각기 작년과 올해 별로 따로 진행했다. 또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 거리두기나 기타 통제가 어려우니, 학부 졸업식은 단과대별로 다른 시각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어서, 내가 참석해야 할 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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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을 위한 변론

중2병을 위한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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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되면서 코난군에게 일어난 변화에 대해서는 지난 번에 글로 쓴 적이 있다. 오늘은 코난군을 응원하는 글을 쓰려고 한다. 코난군은 한국에서 세는 나이로 열다섯살, 중학교 2학년, 미국 학제로는 7학년이다. 키가 엄마보다 커졌고, 신발은 아빠보다 큰 것을 신게 된지 오래 되었다. 덩치는 어른에 가까워졌지만, 생각과 행동은 귀여운 어린이도 아니고 어른만큼 성숙하지도 못했다. 이처럼 애매한 나이를 한국에서는 중2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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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리버 트레일 세번째 여행

뉴리버 트레일 세번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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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온가족이 자전거를 싣고 뉴리버 트레일로 향했다. 원래는 토요일에 다녀오려 했지만, 코로나19 2차 백신을 금요일에 맞았더니 토요일은 피로감이 느껴져서 하루를 더 기다렸다가 일요일에 다녀왔다. 오늘은 포스터 폴스 (Foster Falls) 라는 곳에서 트레일을 시작했다. 여기에도 원래가 기찻길이었다는 것을 기념하여 기차의 끝칸인 카부스 (caboose)를 전시해 두었다. 그리고 트레일 가까운 곳에는 예전에 기차역으로 쓰였던 것 같은 오래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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