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쓴 책: Supporting Korean American Children in Early Childhood Education

후배들이 쓴 책: Supporting Korean American Children in Early Childhood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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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딸아이를 대학에 데려다주러 가는 길에 우리집에 들러 하룻밤을 지내고 갔던 후배가 몇 가지 선물을 주었다. 그 중 하나가 이 책이다. 두껍지 않고 흥미로운 주제여서 주말 동안에 다 읽을 수 있었다.제목을 직역하자면 <한국계 미국인 어린이의 유아기 교육 돕기> 쯤 되겠다. 네 명의 저자는 모두 한국에서 이화여대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한 동문이고, 미국에 유학을 와서 박사 학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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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유시민이 설명하는 자연과학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유시민이 설명하는 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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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던 것은 작년 가을쯤이었다. 스스로를 문과 남자라 지칭한 유시민 작가가 각종 자연과학 서적을 읽고 배운 것을 나같은 자연과학 문외한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는 책이어서 나에게 참 적합한 책이었다. 유시민 작가의 글쓰기 능력은 아주 탁월해서 읽기가 편하고 쉽게 이해가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서문이라 할 수 있는 인문학과 과학의 관계를 필두로, 뇌과학, 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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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군 브라스 밴드 콘서트

미공군 브라스 밴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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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빼빼로 데이라고 부르는 11월 11일은 미국의 베터런스 데이 이다. 경험이 많고 유능한 사람을 ‘베테랑’ 이라고 칭하는데, 그 베테랑이 이 베테랑이다. 전장에 난생 처음 온 초보 군인에 비하면 산전수전 다 겪어본 군인 경력자는 아는 것이 많고 문제 해결을 척척 해낼 수 있기 때문에 원래는 은퇴한 군인을 부르는 말이 일상 용어로도 사용되는 것 같다.11월 11일이 베터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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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음악은 나의 노동요: 상아 누나 유튜브 채널

재즈 음악은 나의 노동요: 상아 누나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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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을 쓰거나 과제 채점, 시험 출제, 등의 작업을 할 때 재즈 음악을 틀어놓고 일을 한다. 사람의 목소리가 너무 두드러지거나, 너무 많은 악기가 편성되어서 요란한 것 보다는 피아노 또는 기타 정도로 잔잔하게 연주하는 음악이 주의가 흐트러지지 않고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유튜브에서 스터디 뮤직 또는 카페 뮤직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두세시간 동안 계속해서 연주하는 가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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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문화융합 한국어 교육

신간 안내: 문화융합 한국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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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우리 학교에 비지팅 스칼러로 오신 한명숙 선생님과 함께 책을 썼다. 공주교육대 국어교육과 교수이신 한명숙 선생님은 우리 아이들을 예뻐해 주신데다 한국어 수업을 일 년 내내 매주 해주시기도 했다. 그 때의 한국어 수업 활동을 모아서 책으로 내자고 뜻을 모았는데 코로나19 탓도 있고, 각자 바쁘게 살다보니 이제서야 책이 출판되었다.원래 시작은 (혹은 내가 혼자 생각했던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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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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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빌려 읽은 책을 돌려드릴 때 아트 선생님은 이 책을 권하며 빌려주었다. 에이치 마트에서 울다 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고 했다. 이제는 겨울 방학이 끝났고 개강으로 바빠서 책을 읽을 시간이 나려나 싶었지만 천천히 돌려주어도 된다는 말에 책을 빌려왔다. 역시나 개강후 첫 주간은 새로운 학기가 정착하느라 여러 가지 회의와 이메일을 처리해야 해서 책을 읽을 시간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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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H마트에서 울다: 울긴 왜 울어?

소설 H마트에서 울다: 울긴 왜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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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아트 선생님이 빌려준 책을 하루만인 어제 토요일에 다 읽었다. 역시나, 나의 게을러진 독서 습관은 지적 탐구심이 느슨해져서가 아니라 재미있고 빨리 읽을 수 있는 한글 책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탓이었다. 내 탓이 아니어서 안도감이 든다 🙂 이 책이 처음 출판된 것은 2021년인데, 얼마전 은퇴를 앞둔 선배 교수 리즈에게 내 김장김치를 나눠줄 때 리즈가 마침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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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둘리양의 할로윈 코스튬은 코렐라인

올해 둘리양의 할로윈 코스튬은 코렐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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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영어로는 코랄라인이 더 가까운 발음이지만 한국 웹페이지를 검색해보니 한국어 표기법상 그렇게 쓰기로 한 것인지, 코렐라인 이라는 제목으로 이 영화가 소개되었다. 미국에서 캐롤라인 (Caroline)은 무척이나 흔한 이름인데, 이 영화의 주인공은 스펠링을 살짝 바꿔서 Coraline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영화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주인공의 이름을 잘못 알아듣고 캐롤라인이라고 부른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코렐라인은 우리집 둘리양과 동갑인 11살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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