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쓴 책: Supporting Korean American Children in Early Childhood Education

후배들이 쓴 책: Supporting Korean American Children in Early Childhood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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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딸아이를 대학에 데려다주러 가는 길에 우리집에 들러 하룻밤을 지내고 갔던 후배가 몇 가지 선물을 주었다. 그 중 하나가 이 책이다. 두껍지 않고 흥미로운 주제여서 주말 동안에 다 읽을 수 있었다.제목을 직역하자면 <한국계 미국인 어린이의 유아기 교육 돕기> 쯤 되겠다. 네 명의 저자는 모두 한국에서 이화여대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한 동문이고, 미국에 유학을 와서 박사 학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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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가족, 좋은 친구, 그거면 충분하지

좋은 가족, 좋은 친구, 그거면 충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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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월요일은 미국의 노동절 (Labor Day) 이어서 온국민이 긴 주말을 즐기게 된다. 나는 정신없던 개강 첫 주일을 마치고 한숨을 돌리며 집에서 쉬기로 작정했다. 독감 예방 주사도 맞고, 요리도 좀 하고, 이렇게 오랜만에 블로그 글도 쓰고 하는 것이 내 휴식 방법이다.코난군은 오늘 친구네 호숫가 별장에 초대를 받았다. 첫 여자 친구였다가 헤어진 매들린과 요즘 다시 친하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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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개학을 기다리는 둘리양

업데이트: 개학을 기다리는 둘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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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고장난 악기 때문에 친구의 것을 빌려서 오디션에 참가했는데 장인은 도구 핑계를 대지 않는다더니 둘리양도 빌린 악기로 오디션에 합격했다 🙂 2025-2026학년도 동안에는 코난군과 둘리양이 함께 로녹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게 된다.매주 일요일에 로녹까지 라이드를 해줄 남편이 한 번 라이드에 두 아이를 데리고 오갈 수 있으니 힘은 들어도 보람이 두 배다. ———————————————————– 여름 학기 강의는 지난 월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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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제의를 받은 코난군, 그러나 현실은…

장학금 제의를 받은 코난군, 그러나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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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테니스 팀에서 선수로 뛰고 싶은 꿈이 있는 코난군은 공략 가능한 대학교를 골라서 테니스 팀 코치에게 이메일로 자신의 경기 장면 비디오를 보내고 자신을 소개하는 일을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했다. 그 중 몇 몇 학교의 코치는 긍정적인 답장을 했는데 그 중에서도 펜실베니아 주에 있는 리버럴아츠 컬리지인 게티스버그 컬리지의 테니스 코치는 코난군을 어떡하든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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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를 해독하라: 중학교 시간표 읽는 법

암호를 해독하라: 중학교 시간표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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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윌리엄스버그에 있는 놀이공원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고 있는데 동네 후배 학부모에게서 문자가 왔다. 두 딸을 키우고 있는데 그 중 큰 딸이 이번에 중학교를 입학하게 되었고 첫 학년인 6학년의 시간표를 받았는데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자기가 짐작한 것이 맞는지, 시간표에서 뭔가 잘못된 점은 없는지를 물어보는 문자였다. 이 엄마는 한국인인데 일본인과 결혼해서 일본에서 두 아이를 낳고 키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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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가족 여행 부쉬 가든 놀이공원

오랜만의 가족 여행 부쉬 가든 놀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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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들의 여름 방학은 긴 편이지만 벌써 개학이 3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난군은 독일어 학교에서 3주일간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둘리양은 일주일에 한 번 아트 레슨을 받는 것과 일주일 동안의 테니스 캠프 말고는 즐거운 이벤트가 없었다. 동네 친구 매디도 일이 있어서 둘리양과 거의 놀지 못했고, 아빠는 집과 차를 고치고 돌보느라, 엄마는 여름 학기 강의 때문에 잘 놀아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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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유시민이 설명하는 자연과학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유시민이 설명하는 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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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던 것은 작년 가을쯤이었다. 스스로를 문과 남자라 지칭한 유시민 작가가 각종 자연과학 서적을 읽고 배운 것을 나같은 자연과학 문외한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는 책이어서 나에게 참 적합한 책이었다. 유시민 작가의 글쓰기 능력은 아주 탁월해서 읽기가 편하고 쉽게 이해가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서문이라 할 수 있는 인문학과 과학의 관계를 필두로, 뇌과학, 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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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코난군

독일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코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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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일차 활동을 담은 사진과 졸업식 사진을 모았다. 코난군으로부터 들은 후일담으로, 기숙사 건물 중에 하필이면 코난군이 지냈던 건물이 제일 불편해서 변기가 막히거나 에어컨과 샤워시설이 고장나는 일이 자주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불편에도 불구하고 3주일 동안 너무너무 즐겁고,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사귀어 좋았다고 한다. 전화기가 없는 것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외롭지도 않았고 행복했다고 한다. 스페인어 프랑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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