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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올리언즈 유람기 <제 2편>

죤 부부는 쏘나타를 타고, 오빠와 우리 부부는 알티마를 몰아서 앨라바마주 남쪽 경계까지 내려와, 이번엔 미시시피주를 가로질러 서쪽으로 달렸다. 네 시간쯤 걸려서 300마일 (500킬로미터)을 달리니 루이지애나주에 입성할 수 있었다. 루이지애나 안내소에서 지도를 얻고, 꽁짜 커피도 한 잔 마셨다. (난 ‘꽁짜’도 좋아하고, ‘커피’도 좋아하는데 공짜 커피라니… 안마실 수 없었지…)

지도를 보니 미시시피 강은 미국의 북쪽 끝에서 발원해서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사이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톰 소여는 미시시피 강 중에서도 비교적 상류인 미주리주에서 모험을 했다고 한다. 죤의 가족이 미주리에 여행가서 마크 트웨인 생가 박물관을 갔었는데, 거기엔 울타리와 페인트가 있고, 관광객들이 칠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고 한다. 다만, 톰처럼 돈을 받지는 않고, 방명록에 싸인을 해야한다나…?

마크 트웨인의 본명은… (에고… 기억이 잘 안나누만요…) 암튼 전혀 ‘마크’나 ‘트웨인’과 관련없는 것이었다. 그는 한 때 미시시피 강에서 증기선을 몰았는데, 배가 지나갈 수 있을만큼 안전한 깊이가 자의 두 눈금이었고 거기서 ‘두눈금 (마크 투와이스)’ 이라는 필명을 갖게 되었다고 죤이 설명해 주었다. 여행을 많이 다니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죤 덕분에 우리는 여행내내 그런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아마 우리 한국사람들끼리만 다녔다면 그런 얘기들은 알지도 못하고 지나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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